[기독일보] 한국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사회 의장직에 진출했다. 지난 1952년 ITU에 가입한 지 62년 만이다.
7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민원기 2014 ITU전권회의 의장은 한국인 최초로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5년 임시 ITU 이사회에서 내년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ITU 이사회는 차기 전권회의까지 매년 전권회의로부터 위임받은 연간 사업 계획, 예·결산 등을 승인하고 정보통신 정책이슈를 검토하는 협의체다.
이번 이사회는 2014 ITU전권회의에서 새롭게 선출된 5개 지역 48개국 이사국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ITU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민 의장은 2015년 이사회에서 2014 ITU전권회의에서 채택된 'ITU의 문서 공개정책', 'ITU 재정 적자 해결을 위한 준비금 사용', 'ITU 본부 건물 관련 사항'(바렘베 빌딩 개조)등 다양한 사안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이끌게 된다.
미래부는 "민원기 의장의 2015년 ITU 이사회 의장직 수행은 이재섭 표준화국장 선출, 한국의 이사국 7선 달성, 한국 주도 의제 채택과 함께 한국의 정보통신 강국으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