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십자가 앞으로 가기 원합니다. 저의 모든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고 주님 주신 참 자유를 받고 싶습니다. 욕망에 사로잡혀 헛된 꿈을 꾸던 자리에서 벗어나 다가오는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모든 욕망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제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옵니다. 저는 아무 것도 아니요 보잘 것 없는 존재입니다. 제 자신을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의 능력의 손이 붙들어 크게 이끄실 줄 믿습니다. 몰두하던 세상일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그 나라와 그의 의를 추구하는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건강해지고 시대를 분별할 지혜가 생기어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봉사할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죄에서 자유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붙잡혀 있는 강박에서 우리를 자유하게 하시려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보며 그 뜻을 따르기 위하여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열중하게 하옵소서. 죄악으로 물들어 집중해야 할 하나님의 말씀에 등한하였습니다. 탐닉하지 말아야 할 세상일에 집착하였습니다. 마귀는 우리로 여러 가지 아름답고 매력적인 세상일에 관심을 갖게 만들고 몰입하게 합니다. 하나님이 이루시는 구원의 역사도 보지 못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 전체를 통찰하지 못하였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서 전에 사로잡혀 있던 율법주의 강박증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큰 구원의 역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사로잡혀 있는 억압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의 역사와 그 뜻을 볼 수 있도록 힘쓰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큰 역사를 보게 하시고 자질구레한 생활에 얽매이지 않게 지켜 주옵소서. 젊은이들은 유행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고 기를 써 유행에 앞장서 갑니다. 저 자신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내가 잡혀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 거기로부터 탈출하게 하옵소서. 자유를 얻게 하옵소서. 건강한 생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어둔 죄악 길에서 목자 없는 양같이 모든 사람 길 찾아 헤맨다. 자비하신 하나님 독생자를 보내사 너를 지금 부르니 나오라."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2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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