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LG유플러스가 기존폰 반납을 조건으로 이달 말 출고되는 아이폰6의 출고가를 낮추는 방안을 공개했다. 3G망을 확보하지 못해 아이폰을 출고하지 못한 LG유플러스가 4G LTE망을 지원하는 아이폰6를 출시하면서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새로운 단말 구매 프로그램과 출고가 인하, 멤버십 혜택, 요금 할인 등 고객 혜택을 24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중고폰 선(先)보상 프로그램 'O(제로)클럽'과 잔여 할부금을 면제 받을 수 있는 기변 프로그램 'U클럽'이다.

'O클럽'은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휴대폰 지원금과 고객이 기존에 갖고 있는 중고폰 가격 보상에 추가로 18개월 뒤 휴대폰 반납 조건으로 신규폰의 중고가격을 미리 할인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기존 아이폰 5를 사용하던 고객은 LG유플러스 아이폰 6 지원금 과 기존에 보유한 중고폰 보상금에 이번 아이폰 6 의 18개월 뒤 중고폰 값을 미리 보상 받아 단말 부담금(할부금)을 줄일 수 있다. 만약 'O클럽' 프로그램에 가입은 했으나 18개월 뒤 아이폰 6를 반납하지 않고 지속 사용을 원할 경우, 가입시 보상 받은 금액에 대해 12개월간 분할 납부 신청을 하면 된다. O클럽 프로그램은 우선적으로 아이폰 6와 아이폰 6플러스의 경우 예약가입 시 선택 가능하며, 추가적으로 타사의 제품도 제조사와 협의를 거쳐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아이폰 6(16G 기준)의 출고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전 아이폰 시리즈의 가격을 비교했을 때 80만 원 초반으로 출고될 거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LG유플러스의 처음 아이폰을 발매하면서 70만 원대로 출고가를 대폭 낮춤에 따라 경쟁사와 관련 업계의 향후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휴대폰 교체 주기가 점차 단축되고 있는 사실을 감안해 고객이 단말기 구매 후 12개월이 지나 기기를 변경할 때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을 면제 받아 신규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수 있는 'U클럽'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출시한 각종 할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인당 최대 30만원 이상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혜택이 기대된다"며 "여기에 선 보상금액을 더하면 실제 고객들이 느끼는 체감은 최소 60만 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애플의 최신 모델인 아이폰 6와 아이폰 6플러스를 24일 오후 3시부터 예약가입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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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