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폴란드가 독일과의 A매치에서 사상 처음으로 승리했다.
폴란드는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2016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예선 D조 조별리그 2차전 홈경기에서 독일을 2-0으로 제압했다.
폴란드가 독일과의 국가대표 경기에서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18차례 맞붙어 6무12패를 기록 중이었다.
뜻 깊은 승리와 함께 승점 3점을 챙긴 폴란드(2승·승점 6)는 조 1위를 달렸다. 아일랜드(승점 6)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폴란드 +9 아일랜드 +8)에서 앞섰다.
독일은 2014브라질월드컵 우승 이후 치른 세 차례의 경기에서 1승2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독일이 유로 대회 예선 단계에서 패한 것은 2007년 10월 체코전(0-3 패) 이후 약 6년 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예선 3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1승1패가 된 독일(승점 3)은 조 4위로 떨어졌다.
폴란드는 후반 6분 아르카디우스 밀리크(아약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43분에는 세바스티안 밀라(브로츠와프)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