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치매에 걸려 병원을 찾은 환자가 5년간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치매 진료인원은 2009년 21만7000명에서 2013년 40만5000명으로 5년간 18만9000명(87.2%) 늘었다.

성별로 보면 2013년 기준으로 여성 29만, 남성 11만5000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5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86.9%로 가장 높았고, 60대 9.9%, 50대 2.9% 순으로 뒤를 이었다. 40세 미만과 40대 구간은 각각 0.1%, 0.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보면 70세 이상은 약 1만 명으로 10명 중 1명은 치매로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 대비 증가율도 60%에 이르렀다.

치매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인에는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등이 있다. 우울증, 약물, 알코올 등의 기타 원인으로도 발생한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원인이 되는 주요 질환이다. 기억력은 물론 판단능력 등이 점차 저하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매 예방수칙 3·3·3에 나온 것과 같이 운동, 독서 등을 통해 뇌를 사용하고 음주, 흡연을 멀리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며 초기발견을 위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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