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총회 제99회 부총회장에 채영남 목사가 당선됐다. 채영남 목사는 22일 서울 소망교회(담임목사 김지철)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진명옥 목사를 제치고 제99회 부총회장에 당선됐다.
채영남 후보는 지난 5일 후보 소견발표에서 "총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교회를 다시 일으키는 총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음 세대 부흥 운동을 일으키며, 젊은 세대를 위해 인터넷 등, SNS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 학교의 교목들을 크게 지원하며, 청소년 문화를 고려한 교육 여건과 교회 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목회자 역량을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전문적 사역자 양성이 필요하다. 당회장만 배출되고 있는 현실에서, 전문 사역자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하며 덧붙여 "퇴직 성도를 위한 제2의 사역지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총회 차원의 시급한 문제로는 "우선 연금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감사기관의 조사 후 실상을 공개하고 도움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종교인 과세 문제 또한 충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특히 죽어가는 교회가 많아지고 있는데, 총회가 해결해야 한다. 침체를 극복하고 확실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외 "사이버 총회를 구축하고 훌륭한 인물과 선행 사례를 홍보해야 하며, 총회장 직할로 홍보실을 운영하겠다"며 덧붗여 "기자회견, 좌담 등의 활발한 활동으로 언론과의 관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