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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가가와 신지(25)가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복귀했다.

도르트문트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가와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복귀한 가가와는 도르트문트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박지성(33·은퇴)에 이어 다시 한 번 맨체스터에서 아시아 돌풍을 예고했던 가가와였지만 주축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하며 초라하게 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가가와는 지난 2010~2011, 2011~2012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뛰면서 리그에서 21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이를 발판으로 2012년 6월 이적료 1700만 유로(약 1353만 파운드·약 228억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에서 맞은 첫 시즌인 2012~2013시즌에 6골을 기록하며 연착륙하는 듯 했지만 이듬해 데이비드 모예스 체제에서 조연으로 전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맨유 사령탑에 오른 루이스 판 할 감독도 가가와를 전력 외로 분류했고, 결국 가가와는 친정팀 복귀를 결정했다.

가가와의 입지는 대표팀 내에서도 불안하다.

일본축구협회는 지난달 28일 9월 우루과이,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에 나설 23명 명단을 발표했다. 에이스로 꼽히는 가가와의 이름은 없다.

가가와는 도르트문트에서 출전시간을 보장받고,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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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와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