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지도신부 김계춘, 상임대표 서석구)이 5일 일간지에 염수정 추기경이 내란음모로 징역 20년 구형을 받은 이석기 의원의 항소심 전 재판부에 선처 탄원을 낸 것을 비판하는 신문광고를 게재했다.
대한민국수호천주교모임은 먼저 "염수정 추기경님, 이제 우리 양들은 누구를 따라야 합니까?"라고 호소하며 "이석기는 장발장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주교가 반국가 불순세력을 비호할 수 없다"며 "그들은 죄를 고백하지도 않았고 반성하지도 않았으며, 시종일관 국정원과 검찰의 수사를 조롱해 온 확신범들이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수호천주교모임은 "천주교의 수장께서 하느님 대신 김일정 주체 사상을 믿는 확신점들을 비호하신다면, 어찌 교회가 바로서겠습니까?"라며 개탄했다.
이어 "한국 천주교회 장상님들은 반미, 반정부, 종북선동을 일삼는 정의구현사제단과 좌경종북 정치사제들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셔야 한다"며 "비겁한 침묵이나 균형을 잃은 자비심은 교회 내 갈등만 증폭시킬 뿐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