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왼쪽 풀백 파트리스 에브라(33)의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 이적이 확정됐다.
유벤투스는 지난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브라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 120만 파운드(약 21억 원)에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유벤투스는 에브라의 이적료 120만 파운드를 2015년 7월까지 맨유에 분할 지급하고, 유벤투스가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경우 30만 파운드(약 5억2600만원)를 추가로 납부하기로 했다.
맨유를 떠나게 된 에브라는 "맨유에 처음 입단했을 때부터 이곳이 운명이라고 느꼈다"면서 "맨유에 입단하고 뛸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이로써 알렉스 퍼거슨(73) 전임 맨유 감독이 꾸린 포백라인이 모두 팀을 떠나게 됐다. 게리 네빌(39)·네마냐 비디치(33)·리오 퍼디난드(36)에 이어 에브라마저 둥지를 옮겼다.
2006년 맨유에 입단한 에브라는 지난 8년 동안 273경기에 나서 7골을 넣었다.
왼쪽 풀백을 전담한 에브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회 우승(2006~2007·2007~2008·2008~2009·2010~2011·2012~2013시즌)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2007~2008시즌)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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