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성경 보급 사역단체 홀리바이블소사이티(Holy Bible Society·회장 장재형 목사)가 최근 아랍어권 언어 서비스를 추가해, 이슬람 국가의 신자들도 성경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장재형 목사는 "2007년 설립되어 현재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홀리바이블소사이어티는 디지털 기술 개발을 통해 성경을 접하는 것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지역에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또한 앞으로의 기독교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세대가 성경을 보다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미디어 형태의 성경을 보급하는 사역 역시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장재형 목사는 홀리바이블소사이어티에 대해 "공식 웹사이트(Holybiblesociety.org)를 통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신자들을 위해 인도네시아어, 타이어, 말레이시아어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는 이슬람의 세력이 강력한 지역 중 하나로 전체 인구의 40%인 2억4천만여 명이 무슬림이다. 특히 인구 2억5천여 명 가운데 87%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무슬림이 가장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 비교적 이슬람이 온건한 성향을 보이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최근 수년간 교회가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복음주의 기독교 인구가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면서 성경과 양질의 기독교 컨텐츠 보급 역시 필요로 되고 있다.
한편, 홀리바이블소사이어티는 동남아시아 외에도 자유롭게 성경을 읽는 것이 어려운 중동과 북아프리카 등 타 이슬람권 지역의 신자들을 위해서도 아랍어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최근 홀리바이블소사이어티 회장에 취임한 장재형 목사(세계복음연맹 북미이사)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꿈꿔 왔다. 아마 모든 기독교인들이 나와 같을 것"이라며 "오늘날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은 이 같은 소망의 한 날을 더욱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HBS가 하나님께서 쓰시는 귀한 도구가 되길 소원한다"고 사역에의 비전을 전한 바 있다.
홀리바이블소사이어티는 △성경의 디지털 자료화 △다음 세대를 위한 성경 보급 및 프로그램 개발 △미전도종족 성경 보급 및 복음 전파 △성경 읽기 생활화 등을 주요 사역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총 38개 언어로 제작한 성경 PDF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이외에도 오디오 성경 파일과, 매일 활용할 수 있는 QT 자료, 성경 통독 계획표, 어린이들을 위한 삽화 성경 등의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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