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네이마르(22·FC바르셀로나)가 부상 위기에서 벗어났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네이마르가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2014브라질월드컵 개막전에 출전한다"고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네이마르가 브라질 대표팀의 연습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으나 빠르게 회복해 다시 연습경기에 참여했다"고 부연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9일 브라질 대표팀 훈련 중 오른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입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마침 그 모습이 브라질 대표팀의 훈련을 취재 중이던 일부 취재진에 의해 포착 돼 대서특필됐다.

브라질의 6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끌 주역으로 주목 받는 네이마르의 부상 소식에 브라질은 큰 충격을 받았다. 특히 해당 부위가 지난 1월 다쳤던 곳과 같아 더욱 우려를 낳았다.

네이마르는 앞서 지난 1월 17일 헤타페와의 2013~2014시즌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 16강 2차전 당시 전반 28분 드리블 도중 오른 발목이 크게 꺾이는 부상을 입고 교체아웃됐다. 이후 한 달 넘게 그라운드에 돌아오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상 정도가 경미한 덕에 네이마르는 바로 정상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었다.

한편, 브라질월드컵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스타 플레이어들이 부상으로 줄줄이 낙마하고 있다.

콜럼비아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8·AS모나코)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꿈을 접었으며, 프랑스의 프랑크 리베리(31·바이에른뮌헨)는 허리 통증으로, 러시아의 로만 시로코프(33·크라스노다르 모스크바)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각각 출전이 좌절됐다.

독일의 마르코 로이스(25·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지난 7일 아르메니아와의 평가전(6-1 독일 승)에서 왼쪽 발목 인대를 다쳐 브라질의 문턱을 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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