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의 시장점유율이 1996년 창사이래 처음으로 20%선을 돌파했다. 정부의 순차적 영업정지 조치 따른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앞으로의 이통사 구도 변화여부가 주목된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4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시장점유율은 SK텔레콤 50.13%, KT 29.84%, LG유플러스 20.02%로 각각 집계됐다.
이 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월 19.89%까지 치고 올라오는 등 20% 돌파를 눈앞에 뒀으나 경쟁사들의 견제 속에 20% 고지를 넘지는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통 3사가 모두 불법보조금으로 영업정지 제재를 받은 가운데 정부의 순차적 제재 방식을 받았다. 이에 LG유플러스가 4월 5일부터 26일까지 단독 영업활동을 벌였기 때문에 이같은 실적이 가능했다.
이런 가운데 KT는 영업 정지 여파로 지난달에도 시장점유율 30% 회복에 실패했고 SK텔레콤의 4월 시장점유율은 전달(50.42%)보다는 다소 줄어들었으나 내부적으로 '마지노선'으로 삼는 시장점유율 50% 방어는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