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의 방점은 죄 없는 탈북민의 '누명'을 벗겨주는 '광명'의 움직임일 것이다.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총신 사당캠퍼스에서 북한인권사진전이 개최된다. 이번 북한인권사진전의 목적은 북한의 실상을 올바르게 알고, 복음통일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대한민국 국민이 되기를 바라는 취지이다. 사진전과 함께 탈북민구출을 위한 모금운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Holy Kora Network'와 마음을 함께하는 많은 대학생들과 신학생들의 자발적인 기도모임, '총신대캠퍼스 북한기도모임'에서 주최하며, 서울대, 고려대, 성결대, 백석대 등의 많은 대학교와 고등학교들의 캠퍼스에서 연쇄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집단학살중지(Stop Genocide)'라는 문구가 새겨진 팔찌, 음료수 판매의 수익금과 모금액 전부는 탈북민을 구출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 북한인권개선을 위한 '중국정권 탈북자 강제북송 중지'와 '한국정부 북한인권법 재정 촉구'의 서명운동도 아울러 행해질 계획이다.
주최 측은 "세월호를 보며 4500만 남한국민들이 같은 마음으로 아파하고 울부짖었다"고 말하고, "우리는 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에, 함께 아파하고 슬퍼했기 때문"이라 했다. 그러나 "여기에서 너무나 가까운 땅, 북한에 2,300만 명의 북한주민들이 맞아죽고, 얼어 죽고, 굶어 죽어가고 있다"며 "우리와 같은 민족, 같은 동포들이 우리의 무관심이 그들을 죽도록 방관하고 있는 것"이라 전했다.
때문에 주최 측은 "북한 정부의 패역과 잔인함으로 힘없이 죽어가는 우리 동포들의 실상을 우리는 알려야 한다"고 말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북한에 대한 마음은 있었지만 어떻게 돕고 알려야 할지 몰라서 머뭇거렸던 숨은 그리스도인들의 참여와 관심이 기대된다"고 했다.
또 "이번 사진전과 모금운동에 동참하여 압제당하고 고통 받고 있는 강도만난 우리 형제들에게 그리스도의 참 사랑을 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을 향한 관심과 기도는 '선택'이 아닌 남한 교회와 성도들에게 맡겨진 '책임'"이라며 "기도와 후원 그리고 섬김으로 함께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