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교회아카데미(아카데미·정주채 이사장, 김동호 원장)가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 현실을 진단하는 신학강좌를 개최한다.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오후 7시 명동 열매나눔빌딩(구 청어람) 1층 열매홀 진행된다. 주최 측은 해마다 봄, 가을 두 차례 '테마가 있는 신학강좌'를 개최해왔다. 2014년 봄에는, 최근 밀양 송전탑 건립 반대 이슈를 계기로 부각된 원자력발전의 현실을 기독교의 관점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주최 측은 "밀양 송전탑 건립 반대 이슈에 조금씩 다가가면 결국에는 원자력발전이라는 거대한 에너지 문제에 부딪치게 된다"며 "원자력발전소가 생산하는 전기량이 전체 전기 생산의 32%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 의존도가 높은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원자력발전에 생래적으로 내재되어 있던 생명과 생태계 파괴 위험성'에 대해 다시금 깊이 생각하게 한다"며 "이에 바른교회아카데미는 한국의 원자력발전이란 이슈를 깊이 고민하고, 기독교신앙이 원자력발전과 동행할 수 있을 것인지를 살펴보는 강좌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더불어 주최 측은 "이 강좌를 통해 교회가 한국사회에 녹색물결을 펼치는데 한걸음 더 다가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및 등록: 바른교회아카데미 홈페이지(www.goodchurch.re.kr, 010-7383-5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