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4년제 일반대학들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666만7000원으로 전년(668만3000원)대비 1만6000원(0.24%)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4년제 일반대학 174개교의 등록금과 강좌당 학생수, 성적평가 결과 등 6개 항목에 대한 공시정보를 대학정보 사이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공개했다.
국·공립대의 등록금 인하율이 사립대보다 작았다.
사립대 1인당 등록금은 733만2000원으로 지난해 734만8000원 대비 0.22% 내렸고 국·공립대는 414만2000원으로 0.19% 인하하는 데 그쳤다.
수도권과 지방의 1인당 등록금도 격차가 여전했다.
수도권대의 1인당 등록금은 평균 755만원이었지만 비수도권대는 618만3000원이었다. 각각 전년 대비 0.07%, 0.40% 인하했다.
대학별로는 연세대가 867만5800원으로 1인당 등록금이 가장 비쌌다. 연세대는 명목 등록금은 동결했지만 올해부터 등록금이 비싼 융합과학공학부와 융합사회과학부를 신설하면서 1인당 등록금이 전년보다 10만8200원 올라갔다.
이어 을지대(850만100원), 한국항공대 (847만2200원), 이화여대(843만3300원), 한양대(839만4300원), 추계예술대(838만6900원), 연세대(원주)(837만4100원), 홍익대(세종)(835만1200원), 성균관대(833만1900원), 한양대(에리카)(832만5200원) 등이 1인당 등록금이 높은 10개 대학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