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장과 승무원 상당수가 구원파 신도였다는 주장이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많은 연예인도 구원파 신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이들 연예인이 누구인지에 대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오후 한 포털 사이트에는 '구원파 연예인'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에는 이들의 실명이 공개 돼 논란이 되고 있다.
구원파는 1962년 권신찬 목사와 그의 사위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세웠다. 약 20만 명의 신도를 거느리고 있는 구원파는 지난 1992년 대한예수교장로회에 의해 이단으로 규정됐다.
지난 1987년 32명이 집단으로 자살한 이른바 '오대양 사건'과 관련 의혹을 받은 유 전 회장은 구원파 신도들로부터 종교적 지휘를 이용해 돈을 모은 혐의로 징역 4년형을 받았다.
당시 경향신문은 연예계 구원파 핵심 인물로 탤런트 A씨와 연극배우 B씨, 가수 C씨, 성우 D씨 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