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LA다저스)이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최악투를 범하며 2회 강판됐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에 등판해 2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점)을 기록했다.
앞선 호주 개막 2번째 경기와 본토 개막전에 모두 등판해 12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던 류현진은 이날 1회에만 6피안타 볼넷 3개(고의사구 1개 포함)를 내주면서 6점을 헌납, 조기 강판됐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2이닝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메이저리그 최소이닝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해 9월30일 콜로라도전에서 던진 4이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