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2일부터 진행되는 예장 합동 총회의 제51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위한 서울 서북 지역 준비기도회 및 개혁주의 예배 회복 세미나가 3일 오후 2시부터 한성교회(담임목사 도원욱)에서 진행됐다.
합동 제98회 총회는 '개혁주의 예배 회복'을 기치로 삼고 임기를 시작, 올해는 총회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각 권역별로 전국목사장로기도회 준비기도회와 겸해 개혁주의 예배 회복을 위한 세미나를 임원회 주최로 진행하고 있다.
세미나의 강사는 안인섭 교수(총신대 역사신학)로 안 교수는 이날 '역사를 통해 나타난 개혁주의 예배의 회복'이란 주제로 강의했다. 안 교수는 "예배는 하나님과 참예자들과 만남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예배 참석자들을 '구경꾼'으로 전락시킨다면 중세말의 로마 가톨릭 교회의 오류를 다시 반복하는 것일 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16세기 유럽의 종교개혁이 일어나기 직전에는 기존의 전통적인 가톨릭의 예배에 대한 신학적 부당함과 실제적인 무기력감이 극에 달하고 있었다"고 했다.
안 교수는 "이미 16세기 종교개혁 교회의 지도자들은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목회적 고민들에 대해서 우리보다 먼저 더 진지하고 철저하게 사색했고 그 결과로 형성된 것이 개혁교회의 예배 전통이다"며 "개혁주의 예배는 참예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정도로 혁신적이어야 하며 동시에 '개혁주의적인 전통'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구약과 신약의 예배 이해, 어거스틴의 예배 이후, 칼빈의 예배 이해, 개혁주의의 예배 이해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앞서 1일 대구 반야월교회(담임목사 이승희)에서 영남권 모임이 진행됐으며 4일은 호남권 모임이 광주 서구 광주미문교회(담임목사 백남선 목사)에서, 11일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에서 중부지역 모임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