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적 전문성뿐 아니라 영상, 공연기획, 그리고 홍보부터 심사까지 숨어있는 인재발굴을 위한 대대적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마쳐졌다. 주빌리 오픈마이크 파이널 라운드가 펼쳐진 29일 밤은 크리스천 음악계에 전에 없었던 역사적인 첫 지평을 여는 자리였다.
주빌리 오픈마이크는 기존의 CCM오디션과는 달랐다. 기존 CCM계 오디션 프로그램의 한계를 넘어 체계적인 교육과 트레이닝, 전문적인 매니지먼트를 통해 선발된 인재들을 CCM계 차세대 주역들로 길러내기 위한 장대한 여정의 첫 출발을 알리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였다. 오픈마이크의 파이널 라운드는 바로 이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는 것을 의미했다. 즉 앞으로의 여정이 더 기대되는 출발선이였다.
29일'주빌리코리아'(이사장 이형민 목사) 주최, 크리스천 뮤직 오디션 사상 최초 작곡, 보컬, 드럼, 기타, 베이스, 건반 등 다양한 음악적 재능인을 선발하는 CCM&워십 서바이벌 오디션 제1회 '오픈마이크'(OPEN MIKE)에서 영광의'탑 10'이 가려졌다.
29일 오후 서울 길음동 주빌리센터에서 열린 파이널 라운드. 지난 4개월여의 대장정을 마무리 한 이날, 500여 명의 지원자들을 뚫고 올라온 20명의 '옥석'들이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여기에 '촌철살인'의 심사평이 긴장감을 더했다. 그리고 마침내 '탑 10'이 탄생했다.
△송라이트(작곡) 임경호 △보컬 전정숙(탑1), 여두혁, 김예원, 임효식, 임지수 △드럼-류건희 △베이스 신성광 △건반 김진성 △기타 허승민 씨가 바로 그 영예의 주인공들. 이들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환호와 기쁨, 눈물이 서로 교차했다.
보컬 부문 '탑 1'에 오른 전정숙 씨(27)는 "'탑 10'에 들지 못해도 후회하지 않도록, 그저 최선을 다하자고만 다짐했다. 그런데 마치 기적처럼,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4개월 동안 오디션에 참가하며 많은 은혜를 경험했다. 결코 내가 잘 해서 뽑힌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주신 목소리로 하나님만 찬양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우승자들에겐 미국 뉴욕과 CCM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내쉬빌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이 중 보컬 부문 '탑 1'을 차지한 전정숙 씨에겐 특별히 '음반 발매' 라는 선물이 마련된다. 무엇보다 이들은 앞으로 체계적인 교육과 트레이닝, 전문적인 매니지먼트를 통해 '주빌리코리아를 대표하는 사역자들로 길러진다.
최고 사역자 길러낼 전문 양성 프로그램
크리스천 뮤직 사상 최초로 작곡과 보컬, 기악(드럼·기타·베이스·건반) 등 다양한 음악 부문에서 오디션을 진행한 '오픈마이크'는 지난 해부터 약 4개월 동안 예선과 본선, 멘토 트레이닝 등을 거쳐 이날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심사위원으로는 심사위원장인 드러머 권낙주 대표(한국기독음악인연합회 총무)를 비롯해 이형민 이사장(주빌리코리아), 기타리스트 조필성(예레미 리더), 보컬리스트 김정아(소울싱어즈 리더), 베이시스트 박일권(PM뮤직대표), 최유정(페이먼트밴드 건반), CCM 사역자 나영환(2004 전국복음성가경연대회 대상) 씨가 참여했다.
드러머 권낙주 씨는 이날 '오픈마이크' 시상식 후 "그 동안 다양한 달란트를 가진 참가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나 큰 영광이었다"며 "비록 순위에 들지 못했더라도 기회는 얼마든지 다시 온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어느 자리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오픈마이크' 오디션을 주최한 '주빌리코리아'(www.jubilee.kr)는 사역자 선발(오디션)과 훈련, 메니지먼트를 통해 최고의 크리스천 음악 전문 사역자들을 양성하는 CCM·워십 전문 선교회다.
주빌리코리아 이형민 목사는 "과거와 달리 크리스천들이 누릴 수 있는 '기독교 문화'가 양적·질적으로 빈약한 것이 현실"이라며 "신앙인들의 삶을 진솔하게 노래하면서도 일반 대중음악에도 뒤지지 않는, 수준 높은 CCM 및 워십으로 한국교회를 섬기는 것이 주빌리뮤직의 비전이자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예전부터 기도로 준비해 온 것이 바로 '오픈마이크' 라며 " 앞으로 더욱 내실을 다져, '오픈마이크'를 명실상부 한국 크리스천 뮤직을 대표하는 사역자 전문 양성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