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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의 건배
(워싱턴=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건배하고 있다. 20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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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현지 자동차공장을 방문했다.
이날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제너럴모터스(GM) 공장 시찰 후에 약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경제적 이익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설명했다.
미국 대통령이 외국 국가원수와 함께 지방도시에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한다. 이번 방문한 디토로이트는 GM뿐만 아니라 크라이슬러, 포드 등 미국 자동차 '빅3'가 모여 있는 자동차 산업의 도시이다.
이어서 이 대통령은 디트로이트에 진출한 현대모비스 공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과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등 현대차 그룹 임원들과 함께 공장을 시찰하였다.
이 대통령은 현지 공장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격려했다. 현지 참석자들은 "이 대통령은 현대모비스 공장은 한국 자본을 투자해 설립하고 미국 현지 인력들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양국 경제 협력의 모범사례"라며, "양국 자동차 업계가 제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의 길을 모색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또 이 대통령은 "한미 FTA을 통해 경제동맹이 한 단계로 더 발전한 데 있어서 현대모비스와 크라이슬러의 견고한 협력 관계가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