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수락연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오는 10월26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민주당 후보로 박영선 의원이 당선됐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시장 보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가 끝난 뒤 박 의원이 후보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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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10ㆍ26 서울시장 보선 후보로 박영선 의원이 선출됐다.
박 의원은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시당대회를 겸해 열린 경선에서 천정배ㆍ추미애ㆍ신계륜 후보를 누르고 당 후보로 확정됐다.
박 의원은 내달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야권통합후보 경선에서 시민사회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변호사와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박 의원은 경선에서 최종 득표율 38.3%를 얻어 28.7%를 얻은 천정배 후보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당선된 박영선
(서울=연합뉴스) 오는 10월26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민주당 후보로 박영선 의원이 당선됐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시장 보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가 끝난 뒤 박 의원이 후보들과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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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21.8%를 얻은 추미애 후보, 4위는 11.2%를 얻은 신계륜 후보가 차지했다.
이날 경선은 현장 당원투표와 23~24일 실시된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박 의원은 여론조사 39.7%, 선거인단 투표(총 7천982명) 36.9%의 득표율로 두 항목 모두에서 천 후보(여론조사 23.6%, 선거인단 투표 33.8%)를 앞서면서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추 후보는 여론조사에서는 25.9%의 지지로 2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했으나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17.8%를 얻는데 그쳤다. 신 후보는 여론조사(10.8%)와 선거인단투표(11.5%) 모두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천정배 후보 축하받는 박영선
(서울=연합뉴스) 오는 10월26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민주당 후보로 박영선 의원이 당선됐다.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시장 보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가 끝난 뒤 박 의원이 천정배 후보의 축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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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ㆍ486ㆍ재야파 등 다양한 계파와 손학규 대표 측의 지원을 받은 박 의원이 정동영 최고위원과 당내 비주류 모임인 `희망연대2012'의 공개 지지선언을 받은 천 후보를 누름에 따라 향후 당내 역학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박 의원은 후보 수락 연설에서 "무상급식, 무상교육, 무상의료, 반값등록금으로 대변되는 민주당의 보편적 가치를 위해 민주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서울시장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젊은 서울, 엄마 서울, 감동의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세훈의 복지나 나경원의 복지는 가짜 복지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반복지, 가짜복지 세력에 대한 심판"이라며 "토건의 시대를 막내리고 사람이 대접받는 사람 중심의 서울특별시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