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7시 버지니아한인회가 제 25차 임원회의 및 준비모임을 갖고 있다.

“예전에는 미국 주류사회에 진출하기 위해 한인들을 정계에 진출시켰다면 이제는 한인을 통해 주류 정치인을 배출해 내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올 11월 선거에 출마하는 정치인들을 초청해 정치후보자토론회를 개최하는 버지니아한인회(회장 홍일송)는 요즘 정치 후보자들을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 포스터를 붙이고, 기념품을 준비하는 소소한 일에서부터 정치인들에게 동의서를 보내고 팀을 구성해 리허설 하는 일까지 착착 진행되고 있다. 미국 정치인을 초청해 한인 주최로는 처음 열리는 토론회여서 그런지 지역 사회의 관심도 크다.

21일(수) 오후 7시 제 25차 준비모임에서 진행상황을 보고한 홍일송 회장은 “어제 리허설은 잘 진행됐다. 애난데일 쪽에 포스터도 대부분 붙인 상태고, 각종 언론을 통한 홍보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한인 정치력을 보여주는 잣대인 440명 방청석이 가득 차도록 각 임원들의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한다”고 부탁했다.

마이클 권 준비위원장은 준비상황을 보고하며 “토론회는 총 6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된다. 왼쪽부터 발언권을 주고 경쟁하는 후보들끼리 앉혀, 열띤 토론이 가능하게 했다. 발송한 문서에 동의서를 가장 먼저 보내온 후보를 끝자리에 앉혀 발언권의 유리성을 부여했다”고 했다.

이번 토론회는 미주 한인사회 최초로 개최하는 미국 정치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후보들도 적극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행사가 한인 정치력 신장을 보여주는 주요 잣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홍일송 회장은 “일제 시대 때 독립 운동으로 독재 때 민주화운동으로, IMF 때 금모으기 운동으로 보여줬던 한인들의 민족정신을 미국 정치계에도 보여줄 때”라며 “이 전에는 한인 정치력의 촛점이 주류사회로 한인을 진출시키는 데 있었다면 이제는 미국 정치인을 배출시키는 정치력으로 바뀌는 전환점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유권자 등록, 부재자 투표 신청, 투표 기기 5대를 동원한 투표 시범이 있을 예정이다.

참석하는 후보자로는 주 상원의원 후보에 자넷 하웰(민), 패트릭 포레스트(공), 챕 피터슨(민), 을 포함 7명, 주 하원의원 후보에 파멜라 대나(민), 바바라 컴스턱(공), 케넷 플럼(민)을 포함 총 7명, 페어팩스카운티수퍼바이저 후보로 샤론 블로바(민), 마이클 스파이크 윌리엄스(공) 의장 후보들과 자넷 올레젝(민), 존 쿡(공)을 포함 4개 지구를 아우르는 후보자 10명이 있다.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 후보 참석자로는 한인인 문일룡 의원을 포함, 라이언 맥일빈, 셰리 브라운 캐플란 등 6명이다.

버지니아한인회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가 특별협찬하는 이번 행사는 9월 29일(목) 오후 6시 루터잭슨중학교(Luther Jackson Middle School)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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