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김해길)가 16일(현지시각) 오전 11시 심삼종 색소포니스트(saxophonist)와 함께 주일 찬양예배를 드린다. 보통 교회들이 음악인을 초청해 수요예배나 금요찬양예배를 드리는 것과 달리 주일 대예배 시간에 찬양예배를 드릴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김해길 목사는 "하나님께 최상을 드리기 위한 예배의 본질은 결코 변하면 안되겠지만 예배의 형식은 다양하면서도 창의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주일 찬양예배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색소포니스트 심삼종은 1997년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를 졸업하고 CCM 색소포니스트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900여회가 넘는 공연에 연주자로 참여했으며 100여장의 앨범에 색소폰 세션으로 참여하는 등 탄탄한 세션 경력을 바탕으로 활동하던 중 2002년 2월 미국으로 유학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소재 피바디 음악 대학원에서 Classical Saxophone 전문 연주자 학위와 석사 학위를 받고 2007년 8월에 귀국했다.
재학시 Miriam A. Friedberg Concert Hall, Washington Arts Center 등에서 독주회를 열었고, 귀국 후 지속적으로 CCM 연주 활동 및 Hanyang Symphony Orchestra, Korea W Philharmonic Orchestra, Mostly Philharmonic Orchestra와 예술의 전당에서 Classical Saxophone Soloist로 협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CCM과 클래식을 넘나드는 음악 세계를 전하고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경기대학교, 백석대학교 대학원에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고 강북제일교회 찬양사역자로 섬기고 있다. 2010년에 찬송가와 CCM곡들을 연주한 앨범 1집 "I adore you"와 2집 "As the deer"를 발표했고, 2011년 3집 "The Classical Saxophone"을 발표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색소포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