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민기본법 제정을 요구하는 전국 기독교 연락협의회(외기협)가 지난달 23~24일 일본기독교회관에서 '제28회 전국협의회'를 개최했다.
외기협은 이번 전국협의회를 통해 최근 발생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과 재일한국인에 대한 공격적인 차별선동(증오발언,Hate speech)에 대해 규탄했다.
'지극히 작은 자의 자유와 인권'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협의회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와 각 교파ㆍ단체 대표자 35명이 참가했다.
협의회에서는 특히 동일본 대지진에 외국인 피해자 현황과 외국인 피재자 지원에 대해 논의됐다. 특히 최근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증오발언(Hate speech)에 대항하며, 다민족ㆍ다문화 공생사회의 실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외기협은 각 지역 외기협에서 작성한 '외국인 주민 기본법' 법령에 대해 함께 논의하며, 외국인 주민 기본법이 꼭 제정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기로 결의했다.
또 외기협은 선언문 발표를 통해 "2013년에는 외국인 주민과 특히 재일한국ㆍ조선인에 대한 배외적ㆍ폭력적ㆍ공격적인 차별선동(증오발언,Hate speech) 이 격화되고 있다"면서 "외국인 주민을 지역에서함께 사는 파트너로서 그 인권을 지키는 '외국인 주민 기본법'과 외국인 주민에 대한 차별을 방지하는 '인종차별철폐법'의 제정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