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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 국내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9일 막을 올린다. 이중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선수 중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강민호의 팀 잔류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있다.

2004년 프로에 데뷔했을 때부터 입었던 롯데 유니폼을 계속 입을 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할 지 강민호도 선택을 내려야 하는 시기다.

강민호는 올 시즌 부진했으나 포수라는 희소성이 높아 신기록 수립 0순위 후보로 꼽힌다. 대표적인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의 이름 석 자가 새겨진 유니폼은 롯데에서 가장 많이 팔려나간다. 공·수·주 삼박자를 겸비한 날쌘돌이 정근우와 이용규도 공격 첨병으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강민호의 몸값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역대 FA 최고액인 2005년 심정수가 삼성과 계약하면서 받은 4년 최대 60억원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포수라는 포지션의 희귀성도 있는데다 공격도 된다는 점이 그의 몸값을 높인다.

하지만 프로 선수로서 몸값은 그의 가치를 증명하는 지표이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라면 그에 걸맞는 대우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한편 강민호는 9일부터 7일 이내에 원 소속구단과 우선 협상을 한 뒤 계약하지 못하면 다른 구단과 교섭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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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롯데강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