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LG를 잡고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승리했다.
두산 베어스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1,2차전을 패하고 내리 3연승을 달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두산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LG를 몰아붙이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직구와 포크볼을 앞세워 맞혀잡는 피칭으로 LG 타선을 봉쇄하고 생애 포스트시즌 첫 승을 올렸다.
노경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홍상삼은 3이닝 무실점 역투로 LG의 추격을 따돌렸다.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다.
타선에서 두산 톱타자 이종욱은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고, 3번타자 김현수는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떨어진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반면 11년 만에 '가을잔치'에 초대된 LG는 불안한 출발을 했다.
1회초 1점을 내줬지만 1회말 홈런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LG는 3회 무사 1,2루에서 이진영의 병살타 등으로 찬스를 무산시켜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끝내 2-3으로 끌려가던 9회 마무리 봉중근을 올리는 강수를 썼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1,2차전을 패하고 내리 3연승을 달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두산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LG를 몰아붙이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4연승을 달렸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