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32)이 1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조제 코레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9' 웰터급 매치에서 에릭 실바에 2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사진은 지난 2월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에서 열린 UFC in JAPAN 출정식에 나선 김동현의 모습. ©뉴시스
한국 격투기 간판 김동현(32)이 브라질 '신성' 에릭 실바(29)를 강렬한 왼손 펀치로 잡고 9승을 달성했다.
김동현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바루에리 주제 코레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29' 웰터급 경기에서 브라질 '신성' 에릭 실바(29)를 상대로 2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동현은 9승(2패)에 성공하며 아시아인 최다승 기록을 늘렸다.
김동현은 이날 타격 KO승으로 그동안 그라운드 싸움에만 능하다는 평가에서 벗어나게 됐다.
김동현은 실바를 응원하는 홈팬의 응원 열기를 딛고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김동현은 실바의 다리를 잡고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다가 피하는 실바에게 스트레이트로 큰 충격을주면서 1라운드를 우세하게 이끌었다.
그러나 김동현은 2라운드들어 실바의 반격에 위기를 맞았지만 수세 속에서도 3분1초 실바의 안면을 왼주먹으로 강타했고, 실바는 그대로 쓰러졌다.
김동현은 이미 의식을 잃은 실바의 얼굴을 한 번 더 강타했고, 심판은 급히 경기를 중단시키며 KO승을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