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16:27)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 줄 생각하고 검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행16:28) 바울이 크게 소리질러 가로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하니
(행16:29) 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부복하고
(행16:30) 저희를 데리고 나가 가로되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하거늘
(행16:31) 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고
(행16:32)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행16:33) 밤 그 시에 간수가 저희를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기고 자기와 그 권속이 다 세례를 받은 후
(행16:34) 저희를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 주고 저와 온 집이 하나님을 믿었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
(행16:35) 날이 새매 상관들이 아전을 보내어 이 사람들을 놓으라 하니
(행16:36) 간수가 이 말대로 바울에게 고하되 상관들이 사람을 보내어 너희를 놓으라 하였으니 이제는 나가서 평안히 가라 하거늘
(행16:37) 바울이 이르되 로마 사람인 우리를 죄도 정치 아니하고 공중 앞에서 때리고 옥에 가두었다가 이제는 가만히 우리를 내어 보내고자 하느냐 아니라 저희가 친히 와서 우리를 데리고 나가야 하리라 한대
(행16:38) 아전들이 이 말로 상관들에게 고하니 저희가 로마 사람이라 하는 말을 듣고 두려워하여
(행16:39) 와서 권하여 데리고 나가 성에서 떠나기를 청하니
(행16:40) 두 사람이 옥에서 나가 루디아의 집에 들어가서 형제들을 만나 보고 위로하고 가니라
선한 일을 하다가 억울하게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는 고난을 당한 바울 사도는 찬송을 통해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감옥이 열리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그런 기적만으로 끝난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의를 위한 고난에는 반드시 열매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 열매를 위해 고난의 자리로 인도하신 것입니다. 놀랍게도 감옥을 지키던 간수와 온 집안이 그 기적을 보고 복음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빌립보 감옥의 간수 가정을 구원하시기 위해 바울 사도 일행을 그 감옥에 들어가게 하신 것이기도 합니다. 놀라운 기적을 목격한 간수는 바울 사도 앞에 무릎을 꿇었고 그런 그에게 바울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습니다. 그로 인하여 간수와 온 가족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세례를 받은 그들은 바울 사도 일행을 위해 음식을 대접하고 믿음으로 인한 큰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 가족은 자색 옷감 장사를 하는 루디아에 이어 빌립보교회의 중요한 성도가 되었습니다.
의를 위한 고난은 반드시 좋은 열매를 맺게 합니다. 빌립보 교회는 이렇게 바울 사도의 고난과 눈물 위에 든든히 섰던 것입니다.
※ 참조 = 산정현교회 '매일말씀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