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역사회 내 위기가정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동학대 예방 조기개입 지원사업 'GN 세이프 스타트'를 실시한다
굿네이버스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역사회 내 위기가정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동학대 예방 조기개입 지원사업 'GN 세이프 스타트'를 실시한다. ©굿네이버스 제공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역사회 내 위기가정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동학대 예방 조기개입 지원사업 'GN 세이프 스타트'를 실시한다고 9일(수) 밝혔다.

보건복지부 '2023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아동학대 신고접수는 48,522건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지만, 실제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는 25,739건으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아동학대의 85.9%는 부모에 의해 발생했으며, 82.9%는 가정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4월부터 전국 86개 시·군·구를 관할하는 36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GN 세이프 스타트' 2차년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학대 피해 우려 아동과 위기가정을 조기에 발굴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아동학대를 사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

지원 대상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주도로 지자체 공무원, 공공기관 등 민·관 아동학대예방협의체로 구성된 '조기개입 지원 네트워크'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이 네트워크는 사례 심의·선정부터 서비스 계획·연계까지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운영한다.

선정된 가정에는 ▲가족 지원 프로그램(부모교육, 양육 코칭 등) ▲경제적 지원(의료비 및 검진비 지원, 주거 환경 개선 등) ▲심리적 지원(아동 및 부모 심리검사, 심리 상담치료 등) ▲지역사회서비스 연계 등의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308가정이 지원을 받았으며, 특히 굿네이버스가 자체 개발한 'GN 아동보호 통합지원 전문서비스'를 활용해 부모교육, 양육코칭 등의 가족기능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사업 참여 가정의 만족도 조사에서 서비스 만족도(5점 척도)는 평균 4.63점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위기도 조사에서 가정 내 위기도(10점 척도)가 평균 6.43점에서 4.42점으로 낮아지는 성과를 보였다.

올해는 고위험·저위험 가정에 맞춘 차등적 개입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조기개입 지원 네트워크와 협력을 강화하고, 위기가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학대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조수연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장은 "GN 세이프 스타트 사업은 학대 피해 우려 아동과 위기가정을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선제적 예방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조기개입 지원 네트워크와 협력해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아동학대 예방 및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사회적 인식 개선과 제도 변화를 촉구하는 다양한 아동권리옹호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국 36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학대피해아동과 가족의 회복을 위한 심층 사례관리뿐만 아니라 예방적 차원의 부모교육 및 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아동학대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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