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와 체험이 결합된 특별한 마라톤이 전국 7개 도시에서 열린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전쟁과 재난 속 아동을 돕기 위한 '세이브 러닝 구조대'라는 이름으로 2025 국제어린이마라톤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수) 밝혔다.
참가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국제어린이마라톤 공식 홈페이지(https://www.sc.or.kr/marathon)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10,800명을 모집한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국제어린이마라톤은 국내외 아동을 보호하고 치료와 예방이 가능한 질병으로 인한 아동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지난 2011년 시작됐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약 10만 3천 7백 명이 참가했다.
2025 국제어린이마라톤은 5월 3일 대구(두류공원), 부산(삼락생태공원), 전주(농촌진흥청), 세종(세종호수공원)을 시작으로 6일 서울(상암월드컵공원), 안양(평촌중앙공원), 17일 창원(3.15 해양누리공원)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4.2km 미니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전쟁과 재난 속 아동들의 현실을 체험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마라톤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현장에는 인도적지원 사업의 의미를 알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참가비는 1인당 2만 원이며, 마라톤 홈페이지에서 인도적 지원사업에 일시 후원할 경우 자동으로 신청된다. 참여 시 현장에서 완주 기념품이 제공되며, 참가자들은 구조대 컨셉 의상을 준비해 개성 있게 마라톤에 참여할 수 있다. 후원금은 전액 세이브더칠드런의 인도적지원 사업에 사용되며,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된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전 세계 분쟁이나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재난 현장에서 전문 구호 활동가를 파견하고, 골든타임 72시간 이내에 긴급 구호활동을 시작한다. 또한 피해지역의 아동과 가족이 일상을 회복하고 재난을 예방하도록 인도적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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