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28일(현지 시간)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무부 유튜브 캡쳐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28일(현지 시간)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무부 유튜브 캡쳐

미국 정부가 최근 한국 영남 지역을 강타한 대규모 산불과 관련해 한국 국민들을 향한 연대와 지원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정례 브리핑에서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인명 손실과 광범위한 파괴를 초래한 끔찍한 산불을 겪고 있는 한국 국민들을 지원하는 데 있어 우리는 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루스 대변인은 이어 "로스앤젤레스와 하와이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때 한국이 보여준 흔들림 없는 지원을 우리는 잊지 않았다"며 "한국이 우리와 함께해준 것처럼, 우리도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과거 한국이 미국 내 산불 재난에 대해 도움을 제공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이번에는 미국이 한국에 대한 실질적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브루스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별도의 성명에서도 "한국 남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비극적인 인명 피해와 광범위한 손실에 대해 미국 국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은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동맹과 함께하고 있으며, 주한미군 또한 화재 진압과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해 도움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용감한 소방관들과 다른 많은 이들의 희생을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과 이재민, 피난처를 찾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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