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이 보수 우파 진영의 결속을 강화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는 분석이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 IE 대학의 심규진 박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윤 대통령의 리더십과 김문수 장관의 부상이 보수 진영에 미친 영향을 강조하며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48.8%를 기록하며 대선 당시 지지율을 회복한 가운데, 심 박사는 이 상승세를 단순한 "이재명 포비아" 때문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단호한 결단과 김문수 장관의 정치적 부상이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김문수 장관은 오랜 정치 경력과 투쟁력을 바탕으로 보수층의 신뢰를 얻고 있으며, 강성 우파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심 박사는 "좌파 진영이 윤 대통령을 제거하려고 할수록, 김문수 장관이 보수층의 지지를 흡수하며 정치적 실익이 이재명 대표에게 돌아가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또한 김 장관을 미국 정치에서 부통령 승계 효과에 비유하며, 윤 대통령의 정치적 후계자로서의 입지를 강조했다.
심 박사는 헌법재판소의 최근 움직임이 다급해진 상황을 반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과 이진숙 위원장 탄핵에서 드러난 헌재의 속내는 우리법 카르텔의 위기를 보여준다"며, 헌재 내부 재판관 구성이 특정 세력의 영향 아래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마은혁 임명 문제는 최상목 대행에게 중대한 정치적 선택을 요구하고 있다. 심 박사는 "최상목 대행이 마은혁 임명을 거부할 경우, 민주당은 다시 탄핵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윤 대통령과 김문수 장관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임명을 수용할 경우, 최 대행이 민주당의 꼭두각시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심 박사는 보수 진영이 현 상황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권영세 비대위원장에게 헌재 내부 인사들을 압박하고, 최상목 대행이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도록 요구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최상목 대행은 여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명분으로 마은혁 임명을 거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수 진영이 권력의 현재와 미래를 명확히 정리해 더욱 단단한 결속을 다질 수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심 박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과 전투력이 보수 진영을 강하게 결속시키는 핵심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 간의 파트너십이 단단히 유지된다면, 보수 진영은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용기 있는 리더십이 강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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