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15:22) 이에 사도와 장로와 온 교회가 그 중에서 사람들을 택하여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으로 보내기를 결정하니 곧 형제 중에 인도자인 바사바라 하는 유다와 실라더라
(행15:23) 그 편에 편지를 부쳐 이르되 사도와 장로 된 형제들은 안디옥과 수리아와 길리기아에 있는 이방인 형제들에게 문안하노라
(행15:24) 들은즉 우리 가운데서 어떤 사람들이 우리의 지시도 없이 나가서 말로 너희를 괴롭게 하고 마음을 혼란하게 한다 하기로
(행15:25) 사람을 택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며 우리가 사랑하는 바나바와 바울과 함께 너희에게 보내기를 만장일치로 결정하였노라
(행15:26) (앞절에 포함)
(행15:27) 그리하여 유다와 실라를 보내니 그들도 이 일을 말로 전하리라
(행15:28) 성령과 우리는 이 요긴한 것들 외에는 아무 짐도 너희에게 지우지 아니하는 것이 옳은 줄 알았노니
(행15:29)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멀리할지니라 이에 스스로 삼가면 잘되리라 평안함을 원하노라 하였더라
(행15:30) 그들이 작별하고 안디옥에 내려가 무리를 모은 후에 편지를 전하니
(행15:31) 읽고 그 위로한 말을 기뻐하더라
(행15:32) 유다와 실라도 선지자라 여러 말로 형제를 권면하여 굳게 하고
(행15:33) 얼마 있다가 평안히 가라는 전송을 형제들에게 받고 자기를 보내던 사람들에게로 돌아가되
(행15:34) (없음)
(행15:35)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서 유하며 수다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주의 말씀을 가르치며 전파하니라
예루살렘 교회는 긴 토론을 마치고 안디옥 교회에 사람을 보내 이 결정을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그 핵심 내용은 이방인 중에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에게 어떤 짐도 지우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이 무거운 짐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짐을 벗겨 주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는데 다시 그리스도인들이 무거운 짐을 지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결정을 통보함에 있어서 결정된 두 일군이 있었습니다. 바로 유다와 실라라는 사람입니다. 여기 실라가 등장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안디옥에 유다와 실라가 파송되므로 '실라'는 바울 사도와 친분이 쌓이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바울 사도가 2차 전도여행의 동행자가 준비된 것입니다. 뒤에 가서 바울 사도가 바나바와 2차 전도여행을 앞두고 의견충돌로 갈라섰을 때 바울 사도는 바로 이 '실라'를 동행자로 선택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든지 필요한 일군을 준비시켜 주십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안디옥에서의 할례 논쟁이 이렇게 '실라'라는 중요한 일군을 만나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하나님은 주도면밀하십니다. 우리가 생각지 못한 것까지 미리 준비시켜 주시는 분입니다.
※ 참조 = 산정현교회 '매일말씀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