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희생된 탑승객들의 유해가 모두 가족에게 인도되며, 수습 절차가 마무리됐다.
6일 수습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참사 희생자 3명의 유해가 가족에게 인도됐다. 이로써 사고로 숨진 희생자 179명 전원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인도된 희생자 3명은 한 가족으로 밝혀졌으며, 이들의 합동 장례식은 이날부터 광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수습 당국은 유족들에게 유해 인도를 완료함에 따라 무안공항에 설치됐던 유족 재난 구호 텐트를 순차적으로 철거할 계획이다.
이번 참사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경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제주항공 여객기가 비상착륙 도중 동체가 파손되면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목숨을 잃고 2명만 생존했다.
유족들과 관계자들은 이번 사고로 인해 깊은 슬픔에 잠겼으며, 합동 장례를 비롯한 수습 절차가 진행되면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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