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제임스 케네디 미니스트리의 아웃리치인 프로비던스 포럼의 전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제리 뉴컴 이사의 기고글인 ‘새해를 위한 멋진 목표’(Here's a great goal for the New Year)를 2일(현지시간) 개제했다.
뉴컴 이사는 수석 프로듀서와 방송 진행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새해를 맞아 향후 12개월 동안 새로운 목표를 고민할 때, 진정으로 가치 있는 목표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와 더 가까워지는 것이다. 이 목표는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 다수와 같은 길을 걷는 선택이기도 하다.
미국 독립운동가 패트릭 헨리는 자신의 유언장에서 자녀들에게 이렇게 남겼다. "이것이 내가 사랑하는 가족에게 줄 수 있는 모든 유산이다. 그리스도의 종교는 그들에게 진정한 부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라고 선언했던 이 위대한 인물은 삶에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의 중요성을 명확히 전했다.
조지 워싱턴 역시 행복한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그리스도를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783년 6월, 독립전쟁 승리 후 주지사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는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여러분이 다스리는 주를 그의 거룩한 보호 아래 두시고, 우리가 모두 정의를 행하고 자비를 사랑하며, 축복받은 종교의 신적 저자(예수 그리스도)의 특성을 본받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러한 본보기를 겸허히 따르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없습니다.”라고 썼다.
여기서 “평화로운 마음의 성품(pacific temper of mind)”은 평화롭고 온화한 마음을 의미하며, 조지 워싱턴은 국가가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를 것을 독려한 것이다.
건국의 가치와 그리스도의 가르침
고(故) 도널드 S. 루츠 교수는 그의 저서 미국 헌정주의의 기원(The Origins of American Constitutionalism)에서 건국 초기 미국은 도덕적인 나라가 되기를 원했으며, 이는 자발적인 종교 — 주로 기독교 —를 통해 이루어지길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자유사상가로 알려진 토마스 제퍼슨은 “내가 관찰한 고대와 현대의 모든 도덕 체계 중, 예수의 체계만큼 순수한 것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루츠 교수는 또한 미국 건국 당시 덕목(virtue)이 정치에서 중심적인 개념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덕목은 성경적 기준에 따라 정의되었으며,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고 거짓말이나 도둑질, 간음을 피하며 황금률을 실천하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졌다.
성경을 따르는 삶과 미국의 위인들
독립선언서 서명자인 존 위더스푼 목사는 성경이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의 핵심이라고 믿었다. 그는 “기독교인의 성품은 성경이라는 틀에서 나와야 한다. 이는 결코 틀리지 않는 기준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2대 대통령 존 애덤스는 매년 성경을 읽는 것을 습관으로 삼았으며, 그의 아들인 존 퀸시 애덤스(6대 대통령) 역시 성경을 가장 중요한 책으로 여겼다. 그의 신앙은 노예제 폐지 운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대통령직 이후에도 하원의원으로 활동하며 노예제를 뿌리뽑기 위해 노력한 존 퀸시 애덤스는 후에 링컨 대통령의 정책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미국의 노예제 폐지에 중요한 기여를 했으며, 그의 헌신은 그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계속 결실을 맺었다.
물론, 그리스도를 따르려는 노력 자체로 구원을 얻을 수는 없다. 오직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함으로써 구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마음이 변화된 자는 자연스럽게 그분을 본받고자 하는 열망을 품게 된다.
미국 역사 속 많은 위인들이 믿음을 행동으로 실천했던 것처럼, 우리도 새해 목표로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삼는 것이 좋겠다.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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