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비티
©pixabay

영국의 한 지역사회에서 시위대가 시내 중심가의 성탄 전시물을 파괴하고, 몇몇 인형을 수리할 수 없을 정도로 파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영국과 아일랜드의 국제 로타리에 소속된 비영리 단체인 미들턴 로타리클럽은 지난 12월 6일(이하 현지시간) 미들턴 가든에 성탄 전시물을 설치했다.

이 단체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따르면, 다음 날 현장의 보호 스크린을 뜯겨지고 여러 개의 인형이 손상됐다고 한다. 성탄 전시물이 파손되자, 로타리클럽은 대중의 도움을 받아 구유 전시물을 복원할 수밖에 없었다.

‘로타리 미들턴’은 지역사회의 성탄 장면을 복원하는 데 도움을 요청하는 고펀드미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단체는 조각상 교체 외에도 배경 풍경과 보관을 위한 자금을 요청했다.

미들턴 로타리클럽은 “성탄 전시물이 너무 크게 파괴되었기 때문에, 미들턴 주민들에게 적합한 대체 전시물을 위한 기금 지원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전시물이 이제 올드홀 스트리트에 소재한 미들턴 장례서비스 창문 앞에 전시됐다고 발표했다. 지역사회에서 모금한 1천5백 달러로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성탄 전시물을 수입했다.

로타리 클럽은 “목자 피규어는 이탈리아에서 오는 도중 손상을 입어 약간 지연되었지만 곧 합류할 예정이다! 이 새로운 피규어가 앞으로 수년간 미들턴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는 데 동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미들턴 로타리 클럽 팀 멤버인 리 울프는 현지언론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성탄 전시물 파괴 행위는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울프는 지역 사회의 축복과 상황에 대응하려는 의지를 강조했다.

울프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성탄 전시물을 기억한다. 항상 보호 장비 없이 전시되어 있었다”라며 “그리고 우리가 받은 모든 피드백 덕에 성탄전시물이 제자리에 있는 것을 보고 좋아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모금된 금액에 정말, 정말 감동했다.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면 정말 마음이 따뜻해진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2월 9일 페이스북에 게시된 게시물에 따르면, 조각상 5구가 손상되었지만 파괴되지 않은 유일한 조각상은 예수 조각상이었다고 한다.

로타리 미들턴은 모금 활동을 시작하면서 “이 끔찍한 파괴 행위를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는 데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