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을 방문해 간담회 전 김동명 위원장, 당 지도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을 방문해 간담회 전 김동명 위원장, 당 지도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민생경제 종합 대책 마련을 위한 당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특위 발족 안건을 의결하고 첫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위는 민생 현안을 발굴하고 현장을 방문하며 구체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위 위원으로 누가 참여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아 지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위 출범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판결 이후, 여야의 민생 행보가 더욱 주목받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이다. 한 대표는 이를 계기로 당의 쇄신 의지를 강조하며 야당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그는 전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질문인 '너희는 민주당보다 더 나으냐'에 대해 우리가 민생을 더 잘 챙기고 변화와 쇄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대표는 중소기업 경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업계의 어려움을 청취한 데 이어, 이날 오후에는 한국노총을 방문해 노동계의 정책 현안을 논의하며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당 내부에서는 이번 민생경제 특위가 단순히 정책적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의힘이 민생 중심 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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