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자랑스런 전문인선교 대상 시상식
(사)한국개신교교단협의회 세계CEO전문인선교회가 서울 여전도회관에서 ‘2024 자랑스런 전문인선교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최승연 기자

(사)한국개신교교단협의회 세계CEO전문인선교회(대표 박형렬 목사, 이하 WCPM)가 7일 오후 서울 여전도회관에서 ‘2024 자랑스런 전문인선교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WCPM은 매년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선교명령과 문화명령에 충성하고 있는” 각계각층의 기독 정경인, CEO, 실업인, 의료인, 법조인, 교육인, 과학기술인(IT), 사회사업인, 방송언론인, 문화예술인 등을 발굴해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들은 김의원 박사(전 총신대학교 총장), 김주평 회장(전 익소건축디자인 회장), 이준삼 CEO(전 예장 통합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전병호 의료인(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외과전문의), 추 진 CEO(JMP산업(주) 대표이사)다.

이날 행사는 정성호 CEO((주)제이패션 대표이사, WCPM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사회자가 개회선언을 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했으며 찬송가 370장을 찬송했다. 이어 이경옥 CEO((주)동구바이오제약 회장, WCPM 상임회장)가 나라와 민족 & 시상식을 위한 대표기도를 드렸으며 이영철 CEO(로고스치과병원 대표원장, WCPM 부회장)가 성경봉독을 했다.

박형렬 목사
박형렬 목사가 대회사를 전했다. ©최승연 기자

이어 박형렬 목사가 ‘상이 주는 의미’(창세기 1:26-28, 빌립보서 3:12-14)라는 제목으로 대회사를 전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을 지키며 행할 때 성령께서 운행하신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김용만 전문인선교사(WCPM 중앙의원)가 WCPM 경과보고를 했으며 이어 김의원 박사, 김주평 회장, 이준삼 CEO, 전병호 의료인, 추진 CEO가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의원 박사
김의원 박사는 "주님께서 박차를 가하도록 상을 주셨는데 여러분에게도 함께 동역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지길 간절히 소원한다"고 했다. ©최승연 기자

김의원 박사는 “총신대학교에서 교수로 30년 봉사하고 나서 은퇴한 다음 미국에서 AETA라는 단체 대표로 부름을 받고 섬기고 있다. AETA에서 선교 활동을 하면서 이제까지 했던 일보다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는 줄로 믿으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님께서 박차를 가하도록 상을 주셨는데 여러분에게도 함께 동역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지길 간절히 소원한다”고 했다.

김주평 회장
김주평 회장은 "주님께서 노년에 주시는 사명을 잘 감당하며 큰 은혜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했다. ©최승연 기자

김주평 회장은 “주님은 60년 전 저를 택하셔서 첫 교회로 인도하여 예배를 드리도록 인도하셨다. 제 삶에서 하나님은 직장인 선교를 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묵상하면서 힘들고 지친 저에게 힘을 주시고 저를 돌봐주신다고 생각한다. 저는 그 은혜를 받고 말씀과 찬송으로 예배를 주님께 드리고 있다. 주님께서 노년에 주시는 사명을 잘 감당하며 큰 은혜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했다.

이준삼 CEO
이준삼 CEO는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참으로 많은 분의 눈물의 기도와 헌신, 섬김과 나눔의 결실로 그분들을 대신해서 이 자리에 제가 설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이 고귀한 상을 받는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도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다"고 했다. ©최승연 기자

이준삼 CEO는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참으로 많은 분의 눈물의 기도와 헌신, 섬김과 나눔의 결길로 그분들을 대신해서 이 자리에 제가 설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이 고귀한 상을 받는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도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다. 그런데도 개인적으로는 한없이 기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기도 한다. 여기까지 인도해주신 주님을 찬양하며 저의 길을 인도해주시고 이끌어 주실 여호와 이래의 하나님을 기대하면서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고 했다.

전병호 의료인은 “저는 경기도 의정부에서 외과의사로 근무하고 있다. 저는 초등학교 때 장래희망이 선교사였다. 의사가 된 다음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지에서 환자들을 돌보며 복음을 전하는 게 제 인생의 목표였다. 2002년 처음 수단으로 단기 선교사로 파송 받기도 했으며 이후 현지 사정상 사역을 마치지 못하고 다른 사역지로 옮기기도 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원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방식으로 이뤄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왜 하나님께서 나를 쓰시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출애굽했지만 결국 가나안 땅을 밟지 못했다. 아직 제 인생과 제 가족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잘 모르겠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열심히 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며 나아가길 소망한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 건지 돌아보게 되었으며 이 상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추진 CEO
추진 CEO는 "오늘 받는 이 상은 저에게 매우 큰 영광이지만 저와 함께 걸어온 모든 분들에게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따라 보내는 선교사로서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고 복음의 빛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최승연 기자

추진 CEO는 “저는 유교적 가치관이 깊게 뿌리 내린 가정에서 자랐으며 종교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하지만 결혼을 통해 제 삶은 완전히 변하게 되었다. 아내를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점차 그분의 은혜를 체험하며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가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알게 되엇거 그 사명은 선교사로서의 길을 걷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선교를 생각하면 단지 현장에 나가 복음을 전하는 일만을 생각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선교 현장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을 물질적, 정신적으로 지원하고 돕는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저를 때로는 직접 선교 현장으로 보내셨고 때로는 보내는 선교사로서 다른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고 도울 수 있는 귀한 사명을 주셨다. 이 사명을 통해 저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놀랍게 일하시는지를 매일 경험하고 있다. 사업이 잘될 때는 물론이고 어려운 시기에도 하나님께서는 항상 저를 이끄시며 필요한 자원을 공급해주셨다. 비즈니스의 성공은 저에게 단순한 물질적 성취가 아닌 하나님의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기회로 다가왔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계획이 저의 작은 생각보다 훨씬 크고 놀라운 것임을 날마다 느끼며 살아간다. 오늘 받는 이 상은 저에게 매우 큰 영광이지만 저와 함께 걸어온 모든 분들에게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따라 보내는 선교사로서 선교사님들을 지원하고 복음의 빛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형용 박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교수), 최재선 박사(중앙대학교 명예교수), 정일웅 박사(전 총신대 총장, 한국코네니우스 연구소장), 김태연 박사(전 KAT 회장)가 각각 축사를 전했다.

박형용 박사
박형용 박사는 "주님께서 주신 귀한 말씀을 성취하기 위해 이런 귀한 분들을 발굴하시는 WCPM에 감사드리며 수상하신 모든 분에게 격려하며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최승연 기자

박형용 박사는 “선교를 위해 헌신하고 애쓰시는 분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 누가복음 24장 46절부터 49절 말씀을 보면 이처럼 기록되었으되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기록되었고 복음이 전 세계적으로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다 이렇게 두 내용을 설명한다. 이 두 가지 삶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성취되었지만 복음이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는 것은 성취되고 있는 중이다. 주님께서 주신 귀한 말씀을 성취하기 위해 이런 귀한 분들을 발굴하시는 WCPM에 감사드리며 수상하신 모든 분에게 격려하며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최재선 박사
최재선 박사는 "여기 오신 여러분 모두다 전문인 선교사라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란다. 중앙대학교에서 교수로 은퇴하고 난 지금도 저는 복음을 전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채플에서 학생들에게 로마서 성경을 가르치고 있다. 제가 가르쳤던 학생들이 선교사가 되길 소망하며 하나님께서 이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실 줄로 믿는다"고 했다. ©최승연 기자

최재선 박사는 “여기 오신 여러분 모두다 전문인 선교사라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란다. 중앙대학교에서 교수로 은퇴하고 난 지금도 저는 복음을 전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채플에서 학생들에게 로마서 성경을 가르치고 있다. 제가 가르쳤던 학생들이 선교사가 되길 소망하며 하나님께서 이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실 줄로 믿는다”고 했다.

정일웅 박사는 “저는 목사로서 신학교에서 평생 가르치기도 했고, 또 지금도 복음 전하는 일에 힘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목사가 복음을 전해서 믿게 된 일보다도 오히려 직장인들이 직업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선교적인 삶이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며 저는 그 도전을 많이 받고 있다”며 “오늘 훌룡한 다섯 분이 상을 받으셨지만, 그 일에 헌신하고 있는 이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여기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이 성직자들이 하는 일보다 훨씬 더 하나님이 이 시대에 요구하시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태연 박사는 “우리는 지금 AI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가 가진 5가지 중요 속성은 정직성, 정확성, 투명성, 중간성, 융통성이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예수님을 닮아가길 힘쓰며 더욱더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며 나아가는 것”이라며 “우리를 구원해주신 주님의 놀라운 음성에 귀 기울이며 주님과 동행하시는 모든 수상자들과 참석하신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드린다”고 했다.

한편, 행사는 이어 김소엽 교수(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 회장)가 시낭송을 했으며 양정섭 목사((사)한기협 대표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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