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십대, 치열하게 붙잡으라
도서 「MZ-십대, 치열하게 붙잡으라」

많은 부모가 십대 자녀와의 관계에서 좌절감과 심각한 단절을 느낀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는 한발 물러나 갈등을 피하고 싶을 수 있고, 자녀를 한결같은 사랑과 긍휼로 대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이에 십대 자녀 셋을 키워낸 저자 브라이언과 앤절라 헤인즈는 부모의 이러한 처지에 공감하며, 십대 자녀를 이끄는 방법에 관한 훌륭한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는 십대 자녀와 다시 연결될 7가지 원리와 경험에서 우러나온 실용적인 조언을 제시한다. 인생에서 최고로 바쁜 시기인 중년에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십대 자녀를 키우노라면, 부모는 몸과 마음이 지쳐 자녀를 하나님께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을 내려놓고 싶을 때가 많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럴 때일수록 치열하게 십대 자녀를 사랑하고, 그들의 마음이 어떠한지 끈질기게 추적하라고 권면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의 십대를 바로 그분의 목적을 이루도록 창조하셨다. ‘우리 아이가 눈물겹도록 자랑스러운’ 절정의 순간에는 그 원리가 잘 보인다. 그러나 ‘암울하고 두려워 쓰레기통에 토할 것 같은’ 순간에도 그 법칙은 똑같이 진리다. 십대 양육이라는 천 길 낭떠러지에 매달린 듯한 심정일 때 여기 당신이 붙잡을 것이 있다. 바로 당신의 십대를 하나님이 그분의 뜻을 이루도록 그분의 형상대로 독특하게 지으셨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십대를 기르는 부모의 기초이자 소망, 목표다. 정신없이 뒤치다꺼리하다 보면 그들이 누구인지를 잊기가 너무 쉽다”고 했다.

이어 “실제로 가정은 우리의 인격이 형성되는 곳이다. 가정의 위력은 어떤 면에서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인생의 형성기에 집안에서 벌어지는 일이 결혼 여부, 누구와 결혼할 것인가, 어떤 배우자와 부모가 될 것인가, 하나님과 사람들과 어떤 관계로 살아갈 것인가, 어떤 직업 윤리를 갖출 것인가 등을 결정한다. 더 놀라운 점은 나고 자란 가정의 영향이 대개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대물림된다는 것이다. 가정의 영향은 필연적이며, 특히 십대 시절에 그 영향력이 중요하다. 그래서 부모의 의지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십대의 삶에 부모로서 제대로 영향을 미치려면 대개 지위상의 권위로는 부족하다. 십대를 상대할 때는 단지 ‘엄마’나 ‘아빠’라는 이유로 영향력이 발휘되는 게 아니라 당신이 그 영향력을 얻어내야 한다. 영향력을 버는 한 방법은 평소 자녀의 삶에 긍휼을 예치하는 것이다. 당신의 삶에서도 마찬가지다. 생각해보라. 당신이라면 누구에게 비밀을 털어놓거나 조언을 구하겠는가? 아마 평소에 늘 당신을 이해해준 사람일 것이다. 십대 자녀도 똑같다. 영향력을 원하거든 평소에 자녀에게 긍휼을 베풀라”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인간의 혀는 위력적이어서 혀에서 나오는 말이 생명을 살리기도 하고 해치기도 한다. 자녀를 기를 때 혀의 위력은 더욱 막강해진다. 부모가 십대 자녀의 삶에 특별한 수준의 영향력을 미치도록 하나님이 계획하셨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녀의 삶에 말로 개입하는 것도 그분의 뜻이며, 그래서 부모의 말은 다른 누구의 말보다도 중요하다. 말의 위력은 그리스도의 영광과 자녀의 건강을 위해 덕을 세울 수도 있고, 십대의 영혼을 완전히 말라비틀어지게 할 수도 있다. 지난 세월 당신이 부모에게서 들었던 말을 떠올려보라. 감사가 우러나는가, 아니면 고통에 눈시울이 젖는가? 우리의 말도 자녀에게 똑같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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