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아프리카 선교협회(AMA)가 아프리카 대륙의 모든 54개국에 국가 선교협회를 설립하기 위해 나섰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DI는 현재 7개국에 설립된 협회를 확장하려는 이 계획은 각 국가의 선교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조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AMA 부회장 스티븐 음보고는 “이 목표가 어려운 과제임을 인정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각국의 선교 협회 설립이 국가별 선교 협력을 강화하고 선교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DI는 음보고 부회장이 지난 9월 제4차 로잔대회에 이어 부산에서 개최된 COALA 2.5 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차원에서 주인의식을 높이고 조율을 강화함으로써 국가 선교 협회를 설립하고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는 글로벌 선교 운동에서 기여한 바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국가별 선교 협회 설립이 이러한 상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COALA 2.5 회의에서 강조했다.
CDI는 음보고 부회장이 나이지리아와 가나의 선교 협회와 같은 오래된 단체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설명하며 “국가 협회가 없으면 미개척 지역을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국가 협회가 세워진다면 이를 통해 아프리카가 현재 미흡한 선교 활동 정보와 통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보고 부회장은 “아프리카는 이미 다른 지역으로 선교사를 파송하며 서구 주도의 선교 개념에 도전하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의 청년과 그들의 열정을 통해 아프리카 주도의 선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대륙의 기독교 공동체와 글로벌 기독교 커뮤니티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CDI는 AMA가 아프리카 내에서 협력과 효과적인 선교 전략을 모색하고 있으며 음보고 부회장은 그가 CEO로 있는 아프리카 엔터프라이즈와 같은 조직을 통해 대도시에서 선교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엔터프라이즈는 "기도, 선포, 보존"의 세 가지 단계로 이루어진 계획에 따라 도시 선교를 실행하며, 사회적, 경제적 층위에서 기독교 원칙을 전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프리카 엔터프라이즈는 루안다의 소액 금융 기관이나 의료 캠프 운영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은 다른 신앙을 가진 사람들과의 접촉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음보고 부회장은 “복음 전파를 위해 아프리카의 사회적 요구도 반드시 충족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 선교 협회가 영적, 사회경제적 수준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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