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버림받은 사람들은 나름대로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지략과 용기가 있었고, 리더십도 갖췄다. 심지어 초자연적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처음 하나님 선택을 받았을 때는 은혜가 임하여 많은 복을 누렸다. 그러나 받은 은혜를 끝까지 지키는 데 실패했다. 저자 신성민 작가는 신앙의 본보기가 되는 인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버린 사람들을 이 책에서 집중하며 이들은 경건한 믿음을 상실한 지금 세대의 자화상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마귀는 당신이 망하기를 원한다. 당신이 완벽한 패배자로 살기 바란다. 마귀만큼 인간을 미워하는 존재는 없다. 마귀는 덫을 놓아 죄를 짓게 만들고 이를 근거로 당신을 참소한다. 마귀는 당신이 무신론과 진화론을 교육받고 하나님을 부정하기 원한다. 당신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귀한 존재가 아니라 끓는 물과 번개 사이에서 어쩌다 생겨났다고 믿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마귀는 하나님과 당신의 관계를 끊고 싶어한다. 이것이 태초부터 그가 가진 욕망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자기와 함께 있길 바란다. 그곳은 영원히 불타는 지옥이다(마 25:41). 마귀가 당신을 무너뜨리려 하는 이유는 하나다. 하나님이 당신을 사랑하시기 때문이다(요일 4:10). 마귀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그분이 받기에 합당한 영광을 떨어뜨리려 한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녀들을 망가뜨리는 일보다 하나님을 더 괴롭게 하는 일은 없다. 부모는 자식이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못 견딘다. 자식이 짓밟히고, 모욕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마귀는 지금 인간을 볼모로 잡고 이런 짓을 저지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더 공격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아예 법과 제도를 바꿔 집단 배도를 이끌어 내려 한다. 사람은 군중으로 묶이면 이기적이고 몽매하게 변한다. 개인적으로는 선한 사람도 공동체 차원에서는 쉽게 악을 저지를 수 있다. 군중심리가 마음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이처럼 동류집단에 압력에 취약한 인간의 특성을 마귀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그래서 마귀는 하나님을 멀리하는 배도 시스템을 공동체에 심고자 한다. 사람들은 본 대로 생각하고 배운 대로 행동한다. 따라서 무엇을 보고 배우는지가 중요하다. 교육 현장에서 마귀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면 우리 사회는 동성애자, 마약중독자, 주정뱅이, 물신숭배자, 유물론자를 길러내게 된다. 그리고 이런 우려는 이미 현실이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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