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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널리스트이자 영국 성공회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인 피터 크럼플러 목사가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미디어를 위한 첫번째 세계 기도의 날을 환영한다’는 제목으로 칼럼을 게재했다.

그는 “오는 10월 27일 역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미디어를 위한 세계 기도의 날’(Global Day of Prayer for the Media)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이 행사는 영국 크리스천 인 미디어(Christians in Media), 호주 크리스천 미디어 앤 아트(Christian Media and Art), 뉴질랜드 크리스천 방송 협회(Christian Broadcasting Association), 미국 할리우드 기도 네트워크(Hollywood Prayer Network)가 협력해 기획했다”고 전했다.

크럼플러 목사는 “이들은 공동 선언문에서 ‘개별적으로 우리는 종교 및 세속적 미디어, 예술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봉사하도록 부름받은 사람들을 지원하는 데 열정적인 조직아다. 모든 교파의 기독교인으로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은혜 및 연민을 간절히 바라는 세상에서 진실, 성실 및 정의를 위해 일어서도록 부름을 받았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크럼플러 목사에 따르면, 미디어 기도의 날에는 대륙 전역의 다양한 미디어 분야와 기독교 교파를 대표하는 게스트 연사가 기도를 격려하고 영감을 줄 예정이다.

주최측은 고인이 된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주교 데스몬드 투투의 말을 인용했다. 투투 주교는 “정보로 넘쳐나는 세상에서 미디어는 진실과 거짓을 분별하고, 불의에 빛을 비추고, 희망을 불어넣을 책임이 있다.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잠재력은 무한하다”라고 말했다.

크럼플러 목사는 “전 세계인들은 미디어에 대해 더욱 냉소적이 되었고, 특히 전쟁과 선거와 같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이슈를 보도하는 언론에 대해 더욱 냉소적이다. 저널리즘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진실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성실하고 공정하게 보도하는 데 전념하는 사람들이 없다면 우리는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근거가 없다. 진실은 중요하다”라고 했다.

크럼플러 목사는 “저는 이 프로젝트를 환영한다. 몇 년 전, 저는 영국 미디어를 위한 기도의 날을 시작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교회, 단체, 개인 크리스천이 10월의 주일에 미디어를 위해 기도하도록 격려했다. 그 아이디어와 비전은 이제 세계적인 운동으로 성장했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크럼플러 목사는 “모든 커뮤니티에서 지역 미디어의 중요한 역할과 전문 저널리스트가 정보를 제공하고 의사 결정권자에게 책임을 묻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젊은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미디어에서 일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아 하나님의 이름을 알리고 그분의 진리를 전파하기를 바란다”면서 세계 기도의 날을 주최 측이 기독교인들에게 전하는 요청을 소개했다.

-여러분의 나라와 전 세계에서 이 중요한 공공장소에서 하나님을 섬기도록 부름받은 모든 사람을 위해 하나님께 감사드리자.

-교회가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해 지역 언론과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요청하자.

-교회에서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만들고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지혜와 창의성을 달라고 요청하라. 그들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라.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리기 전에 우리 모두가 생각해야 할 것은, 증오가 아닌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진실된 사실과 정보를 전달하고자 노력하는 언론인들에게 힘과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한다.

-모든 미디어, 예술, 엔터테인먼트 전문가가 일, 우정, 가정 생활의 건강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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