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인천광역시 조찬기도회
인천광역시기독교조찬기도회가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제60회 인천시민의날을 맞아 ‘제43회 인천광역시 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최승연 기자

인천광역시기독교조찬기도회(대표회장 이건영 목사)가 11일 아침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제60회 인천시민의날을 맞아 ‘제43회 인천광역시 조찬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도회는 1부 예배와 2부 축하 순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예배에선 황규호 목사(공동회장)의 인도로 참석자들은 찬송가 32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를 부른 후 김상배 장로(인천광역시총연합장로회 차기 총회장)가 대표기도를, 장은화 장로(인천광역시어머니기도회 회장)가 성경봉독을 했다. 이어 이건영 목사가 ‘화목하라!’(로마서 12:18)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건영 목사
이건영 목사(인천광역시기독교조찬기도회 대표회장)가 '화목하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최승연 기자

이 목사는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면서도 우리 삶에 오셔서 같이 지내시며 함께하신다. 제자들과 함께 하시면서 누구 하나 잘못되었다고 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사랑하시며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다. 그리고 ‘선을 지키는 것이 선한 것이다’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삶에서 귀신을 내쫓으시고 시각 장애인의 눈을 뜨게 하시는 등의 기적을 행하셨다. 그런데 주님은 ‘내가 한 게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셔서 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사셨던 예수님은 사망에서 부활하시고 성찰하시고 이 세상 마지막 심판의 때에 오시는 승리를 보여주셨다. 그러한 삶이 여러분들에게도 적용이 되어서 조금이라도 주님을 닮아감으로 말미암아 내 가정, 인천 교회가 점점 화목해지는 은혜가 있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고 했다.

이어진 특별기도순서에서 신용대 목사(인기총 공동회장)가 ‘우리고장 인천의 균형발전과 세계평화도시를 구현하는 인류의 도시가 되게 하소서’, 이희우 목사(본회 미추홀구 지회장)가 ‘자유민주 대한민국의 번영과 안정으로 세계적 강국의 위상을 세우게 하소서’, 김민교 목사(인보총 총회장)가 ‘인천의 교육의 성경적 세계관과 가치관을 통하여 차세대의 비전을 성취하게 하소서’, 이선목 목사(본회 실무 부회장)가 ‘사회적 혼란과 신앙을 자유를 훼손 할 수 있는 차별금지법이 철폐되게 하소서’, 이만용 목사(본회 실무총무)가 ‘저출산 개선 정책의 성공으로 우리 가정과 국가의 미래가 견고히 세워지게 하소서’, 김덕구 장로(본회 회계)가 ‘인천의 교회들이 한 마음으로 기도의 불길을 일으켜 영적인 부흥운동이 전국으로 번져나가게 하소서’라는 제목으로 각각 기도했다. 이어 서명섭 목사(본회 증경회장)가 축도했다.

주승중 목사
주승중 목사(인기총 총회장)가 환영 인사를 했다. ©최승연 기자

이어진 2부 축하 순서에선 하귀호 목사(본회 직전회장)의 사회로 주승중 목사(인기총 총회장)가 환영 인사를 했다. 주 목사는 “나라와 민족이 이렇게 어려울 때에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정신을 차리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중보기도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한국교회도 많은 문제를 않고 탄식하고 있다. 이제라도 한국교회는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 앞에 나아가 우리가 어디서부터 떨어졌는지를 눈물로 회개하고 예수님께 대한 우리의 첫사랑을 회복하여 다시 한번 우리 신앙 선배들의 삶과 신앙을 본받고 실천해야 한다. 그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만을 우리의 선교적 삶으로 담대히 선포하며 이 민족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헌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최승연 기자

이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올해 60주년을 맞는 인천시민의 날은 그동안 인천의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인천을 꿈꾸는 뜻깊은 날이다. 인천시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저출산 극복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기독교계 역할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잘 알고 있다. 신앙을 통해 보여주시는 사랑과 나눔의 정신은 우리 사회가 더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원동력이다. 앞으로도 인천시는 기독교계와 협력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 이종복 목사(본회 증경회장)가 축사를 전했다.

도성훈 교육감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이 축사를 전했다. ©최승연 기자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광역시 조찬기도회는 매년 신년기도회 등을 통해 인천과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 등 다양한 기도 제목으로 기도해 오고 있다. 우리 인천교육청도 여러분들의 기도에 힘입어 ‘학생 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을 모토로 내걸고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교사 등 교육 주체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이뤄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 그동안 ‘읽걷쓰’ 운동의 시민운동으로의 확산을 통해 책 읽는 도시로서의 인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인천의 다양하고 자랑스러운 역사 현장을 걷은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인천의 교육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기도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며 우리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오늘 모든 분이 전심으로 드리는 기도가 응답되는 귀한 역사가 일어나고 앞으로도 인천 시정과 인천의 교육이 더욱 발전하여 행복한 도시 인천이 이뤄지길 기도한다”고 했다.

이종복 목사
이종복 목사(증경회장)가 축사를 전했다. ©최승연 기자

이종복 목사는 “작금의 대한민국은 광복 80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으나 한반도의 분단을 해소하지 못한 채 적대적 대치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채 정치, 경제 세대 간의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어 마치 ‘자유’와 ‘평화’의 가치가 충돌하는 것 같은 아쉬움이 있다. 사회통합이 절실한 시대이다. 바로 이러할 때에 인천광역시 시민의 날 60주년을 기념하며 인천광역시의 모든 공직자가 한자리에 모여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며 기도할 수 있음은 인천광역시의 미래를 위해 참으로 복된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 우리의 마음을 모아 드리는 기도회가 하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져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으로 사회의 통합과 발전을 위한 소중한 한걸음이 되리라 믿고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행사는 이어 김길수 목사(본회 상임부회장)의 내빈소개, 임재성 목사(본회 사무총장)의 광고, 신덕수 목사(본회 공동회장)의 폐회기도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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