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도사의 실제 삶을 다룬 연극 '리턴'이 오는 21일과 28일 저녁 8시에 대학로 '올레 홀'에서 공연된다. 2007년, 20대 대학생 시절 겪은 한 사건으로 인해 송두리째 바뀐 자신의 은혜로운 인생을 간증한다.
연극의 실제 주인공이자 극본과 연출을 담당한 김성한 전도사(YDP하나교회 담임)는 지난 4일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김 전도사는 "이 연극이 시대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이 현재 당면한 문제인 인구감소와 극심한 물질주의, 한국병인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 이념간 분열과 갈등에 대해 회복의 메시지를 연극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김 전도사는 "이 작품은 기독교인들을 위한 그들만의 작품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비기독교인들이 보더라도 공감할 수 있도록 대사부터 이야기 전개와 음악의 전문성과 연출에 세심히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도사는 "기독교 성극이 대중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고 있는 현실과 맞물려 성극이 대중문화의 사각지대로 점점 밀려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하며, 다시금 성극이 대학로에 상시 공연이 열리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문화의 힘'을 강조하며, "영화 한 편, 노래 한 곡이 그 어떤 정치적인 영향력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이 시대에 잃어버리고 있는 가족의 소중함, 부모 세대의 헌신, 역경을 이겨내는 인내와 믿음을 소재로 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정신세계를 이끄는 물질만능주의와 성공지상주의에 대해 깊게 반성하며, 한국사회가 그동안 놓치고 있던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한 전도사는 한국침례신학교 목회연구원 석사(M.div)를 받았다. 현재 서울 영등포 수원하나교회 YDP캠퍼스에서 목회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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