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호헌 제109회 총회가 3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소재 목동인지교회(당회장 조명숙 목사)에서 ‘예수님이 가신 길, 자신을 내어주신 길’(마 20:28)라는 주제로 개회했다. 이날 제109회 총회장으로 조명숙 목사가 연임했다.
인사말을 전한 조명숙 총회장은 “하나님께 쓰임 받는 길은 ‘예수님의 종으로 사는 길 밖에는 없다’는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의 삶 속에서 순종하며 살아갈 때에 예수님은 그 사람을 사용하신다.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일하신다. 우리는 예수님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요, 주의 일도 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목회자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들은 포도나무 되시는 예수님과 늘 함께 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예수님이 가신 길은 자신을 내어주는 길이었다. 주님 가신 십자가의 길은 내가 주고 많은 영혼을 살리는 길이었다”며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생명으로 말미암아 살아간다. 그리고 그 생명으로 주님 가신 길을 예수님과 함께 걸어간다”고 했다.
아울러 “세상에 소망을 두지 않고, 오직 주님께만 소망을 두어 귀하게 쓰임 받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호헌)가 되어 호헌총회 뿐만 아니라 각 지교회에 성령의 부흥과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돌리기 원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 선출된 신임원에는 ▲부총회장 김옥자·강경애·이순재·김인숙 목사 ▲서기 천대훈 목사 ▲부서기 윤요한 목사 ▲회의록서기 김안젤라 목사 ▲부회의록서기 신바울 목사 ▲회계 김인숙 목사 ▲부회계 한원전 목사 ▲총무 신수교 목사 ▲감사 정탁기 목사 등이다.
회무처리 이후 이어진 폐회예배는 총회장 조명숙 목사의 인도로, 설교, 파회기도축도, 파회선언문 낭독, 파회선언 순서로 진행됐으며, 총회 일정이 마무리됐다.
‘히브리서 11장 6절’ 말씀을 중심으로 설교한 조명숙 목사는 “믿음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며 “자신이 삼위일체이신 성부 성자 성령님을 내 마음속에 모시고 믿는지를 항상 점검해야 한다. 그래서 믿어지기만 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 권세를 주셨고, 예수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을 받았다”고 했다.
또한 “예수 믿는 자는 구별된 삶을 살아야 된다”며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를 분별하며 하나님을 뜻을 이루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 목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또 다른 하나는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이라며 “기도로서 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성령님과 통하게 되고, 그분이 주시는 권능으로 모든 영혼을 사랑하게 되며 기쁨을 주신다. 주님의 택하심을 받은 우리는 주님이 맡기신 양떼들을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할 수 있도록 믿음의 기도를 해야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의 마음속에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예수의 피가 깊이 들어와 있어야 되며, 그 피가 흘러 넘쳐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오늘도 내일도 주님이 가신 그 길을 걸어가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어, 승리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개회예배는 부총회장 김인숙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이순재 목사의 기도, 서부노회 김동철 목사의 특송, 부회의록서기 신바울 목사의 성경봉독, 수도노회 이인순 목사의 특별워십, 증경총회장 이강익 목사의 설교, 특별기도, 목동인지교회 청년부의 헌금찬양, 부회계 한원전 목사의 봉헌기도, 총무 신수교 목사의 광고, 총회장 조명숙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기도 순서에선 ▲부총회장 강경애 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증경부총회장 김옥자 목사가 ‘전쟁중인 나라의 종전과 평화를 위해’ ▲광주노회장 정탁기 목사가 ‘한국교회의 부흥과 연합을 위해’ ▲회의록서기 김안젤라 목사가 ‘총회와 소속된 노회, 각 지교회를 위해’ ▲부서기 윤요한 목사가 ‘세계 선교와 선교사들 위해’ 주제로 각각 기도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빌 4:6)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강익 목사는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고 했다. 나를 택하신 것보다 더 기쁜 것은 없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평안할 수 있다. 범사에 감사함으로 사는 것보다 좋은 건 없다”고 했다.
아울러 “하나님 말씀에 기도와 간구로, 범사에 감사함으로 신앙생활 하길 바란다”며 “생명력이 있어서 말씀으로 증거하고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성찬예식은 천대훈 목사의 집례로, 박윤성 장로의 분병, 조운환 장로가 분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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