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제일감리교회 이성호 담임목사가 김운배 목원대학교 총장에게 구 신학관 복원기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목원대학교

대전 제일감리교회가 목원대학교 신학관 복원을 위해 1000만원을 기탁했다.

목원대는 제일감리교회 이성호 담임목사가 1일 오전 이 대학을 방문해 김원배 목원대 총장과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1000만원의 구(舊) 신학관 복원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일감리교회는 지난 1908년 대전에서 첫 번째로 세워진 105년 전통의 교회로 지난 2011년에 500만원 기탁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1954년에 목원대 전신인 감리교 대전신학원이 개교하였을 당시 원동예배당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공간을 빌려준 교회로 이 대학과의 관계도 깊다.

이날 전달식에서 이성호 담임목사는 "목원대 구 신학관 복원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 목원대가 역사깊은 신학 학문의 성지로 더욱 발전하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원배 총장은 "우리대학 모태인 제일감리교회에서 신학관 복원에 참여하여 매우 감사드린다"며 "복원공사를 잘 마무리하여 감리교인들에게 역사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복원하겠다" 화답했다.

한편, 목원대는 정통성 회복운동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각계를 대상으로 신학관 복원 모금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왔다.

지난 1월말부터 공사를 시작. 2013년 8월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구(舊) 신학관은 복원 후에는 '역사박물관'과 감리교 역사자료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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