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목사
이상화 목사(서현교회 담임) ‘진정한 공동체 형성을 위한 소그룹사역 운영전략과 실제’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서현교회 제공

서현교회(담임 이상화 목사)가 7일 오후 본당에서 2024 하반기 소그룹리더십 세미나를 ‘진정한 공동체 형성을 위한 소그룹사역 운영전략과 실제’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이상화 목사가 주제강연을 했다. 이 목사는 “교회는 많은 지체가 한 몸을 이루는 공동체로서, 혼자가 아니라 서로 의지하고 신앙생활을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공동체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며, 단순한 개인 신앙을 넘어서야 한다”며 “소그룹 사역은 교회가 영적으로 결속되고 효과적으로 기능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그룹을 통해 서로 의지하고, 신뢰를 쌓으며, 참여와 기여의 기쁨을 나누는 것이 공동체 형성에 필수적이다”고 했다.

그는 “공동체는 결속감과 공동의 생활 양식, 신뢰, 참여, 기여 등을 통해 형성된다. 단순한 물리적 공간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포함한 모든 소셜 네트워크 공간도 공동체의 범주에 속하며, 이러한 환경에서 공동의 목표를 성취하고 성숙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회과학적으로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질 좋은 인간관계’로 외로움은 담배만큼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교회 안에서 건강한 교제와 소속감을 가지는 것이 행복의 질을 좌우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 사회는 점점 외로워지고 있으며 신뢰할 만한 공동체가 부족하다. 특히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사람들은 더 큰 공동체 의식을 필요로 한다. 교회는 이러한 현실 속에서 사람들에게 진정한 공동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한국 사회에서 특히 50대 남성들의 고독사가 많아지고 있는데 이는 교회가 집중적으로 다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성들을 위한 소그룹 활성화가 중요하며 소그룹을 통해 성도들 간의 관계를 강화하고 고립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한, 한국 교회 내에서 새신자와 기존 신자, 세대 간, 성별 간, 목회자와 성도들 사이에 큰 간극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 간극을 좁히기 위한 방법으로 소그룹 사역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많은 목회자들이 소그룹 사역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이를 실행하는 방법에 대해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며 “교회가 성도들 사이의 친밀감은 높지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신뢰 관계가 부족한 현실이다. 이를 회복하기 위해 소그룹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 사회의 각자도생의 문화 속에서 교회가 성도들 간의 진정한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이를 통해 상호 신뢰와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소그룹 사역의 필요하다”고 했다.

끝으로 이 목사는 “소그룹 사역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성도들이 많다고 본다. 소그룹을 통해 교회의 본질적인 가치를 회복하고 대형 교회일수록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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