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찬송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르는 것과 심장 건강 개선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콘신 의과대학 연구자들은 관상동맥 심장병이 있는 노인의 심혈관 건강에 인기 있는 찬송가를 부르는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수행했다고 프리미어 기독교뉴스(Premier Christian News)가 보도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미국 포크 가수 우디 거스리의 ‘This Land Is Your Land’, 비틀즈의 ‘Hey Jude’, 돌리 파튼의 ‘Jolene’,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중 두 곡을 부르도록 요청받았다. 그들은 각자 10분 동안 선택한 노래를 불러야 했다.
연구자들이 각 노래 시간 전후 혈관 기능을 측정한 결과, ‘Amazing Grace’의 효과 크기가 가장 컸으며(22.3%), 민요 ‘This Land Is Your Land’의 효과 크기가 가장 작은 것(10.1%)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연구 대상자 규모가 65명이므로 ‘엄격한 탐색적 분석’이기는 하지만, 연구 결과는 음악 의학 분야의 미래 연구를 위한 가설을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의 결론은 “노래는 전통적인 운동에 참여하는 것을 방해하는 신체적 또는 정형학적 제한이 있는 노인 인구에게 접근 가능하고 안전한 치료적 개입으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1772년 노예상인 존 뉴턴이 기독교로 개종하여 성공회 성직자가 된 후 작곡했다. 이 찬송가는 오늘날에도 교회 예배의 필수곡으로 남아 있으며 비기독교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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