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인 목사(미주통일광장기도회 대표)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애틀란타 새한장로교회에서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이 주최하는 미주복음통일컨퍼런스에서 ‘미주 50개주로 확산되는 통일광장기도회’(레위기 11:45)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이 목사는 “이번에 2차로 미주복음통일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되었는데 10년 전 LA에 있는 베들레헴 교회에서 지금은 소천하신 손인식 목사님께서 미국을 사랑하셔서 미국에서 북한 선교를 위한 통일 광장 기도회를 만드셔서 그때 많은 사람이 북한을 위해 기도하며 동참했다. 이 모든 과정을 하나님께서 계획하셔서 우리를 이 자리에 불러 모으셨다”며 “이번 미주복음통일컨퍼런스는 그냥 이뤄진 게 아니다. 32차 복음통일 컨퍼런스를 하는 가운데 개최되었으며 하나님께서 기도의 불길을 미국에 떨어뜨리게 하셔서 미국에서도 이러한 기도 운동이 일어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에 대한 일환으로 미주통일광장기도회가 시작되었다. 미주통일광장기도회는 다른 말로 하면 에스더가 미국에서도 기도로 도시들을 정복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이 시간 나누고자 한다”며 “이번 미주복음통일컨퍼런스 주제가 ‘미국을 다시 거룩하게(Make America Holy again)’인데 이게 북한 선교하고 무슨 상관이 있을까 생각할 수 있다. 이스라엘 역사를 바라보면 그들이 전쟁의 포로가 되고 나라를 빼앗겼을 때 그들이 다시 돌아와서 성전을 재건하고 그들이 돌아오는 데는 다른 사람들이 한 게 아니라 고레스 왕이 등장했고 그다음 그들을 노예에서 다시 돌이켜서 돌아오게 했다”고 했다.
이 목사는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이 전 세계 강대국인 미국을 고레스 왕처럼 미국을 사용하셔서 북한을 구원하시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 역사를 이뤄야 하는데 지금 미국은 강대국에서 지금 추락하고 있다. 영적으로 하나님을 떠나면 힘이 빠지고 가라앉게 된다. 지금 미국이 침몰하고 있는 결정적인 중요한 기로에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미국을 살리려고 이 자리에 우리를 부르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믿음으로 들을 때, 믿음으로 기도할 때 그 믿음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미국의 통일광장기도회 기도 운동을 미국 교회가 아닌 우리 같이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들을 불러 모으셔서 시작하게 하셨다는 것이다. 말씀이 무기가 되어서 말씀을 믿고 나아갈 때 그 역사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430년 동안 노예 생활을 했다. 하나님은 그들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430년 만에 그들을 해방하고자 모세를 부르셔서 해방하는 역사를 이루어 내셨다. 이것은 북한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북한도 우리와 같은 동족인데 70여 년째 노예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북한 동포들이 인간의 노예가 되어서 살고 있다는 간증을 듣게 되는데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복음 통일의 역사를 그들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이야기는 북한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다. 우리가 죄의 노예였고 죄 가운데 사로잡혀서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마음껏 죄를 지으면서 내가 왕이 되고 내가 주인으로 살았지만, 그 죄 가운데서 하나님은 우리를 불러내셨다”며 “그런데 중요한 메시지는 바로 본문 말씀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이다. 그런데 이게 가능하다고 생각해보면 우리는 넘어지고 우리의 악한 생각, 말, 행동으로 거룩하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므로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고 우리를 거룩하게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므로 우리가 거룩하게 된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죽음의 대가로 거룩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거룩하게 돼서 하나님에게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 십자가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귀가 정죄하고 무너뜨리려고 할지라도 십자가 예수님을 의지하며 나아갈 때 거룩하게 된다”며 “거룩은 하나님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셔서 우리가 죄 가운데서 살기를 원치 않고 예수님을 닮아 가며 나아가는 것이다. 미국과 대한민국, 북한이 거룩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서 거룩한 분노를 가질 때 우리는 일어나서 기도하며 거룩하게 기도자로 세워지고 바뀌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거룩하지 못하게 된 미국, 대한민국, 북한의 상황들을 바라볼 때 누구 책임인지 에 대해 생각하면 거룩하지 않은 사람, 세상 사람들의 책임이라고 하나님은 묻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거룩해야 할 사람들에게 물어보신다”며 “다윗은 골리앗을 상대했을 때 거룩한 분노를 가졌고 그 거룩한 분노로 골리앗을 이겼다. 이처럼 하나님은 거룩하지 못한 미국의 상황들을 보시는데 이에 대해 우리도 거룩한 분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장사하던 것을 보시면서 뒤집어 놓으셨고 거룩한 분노를 보여주셨다. 대한민국을 보면 퀴어 축제, 저출산, 비혼주의 등의 상황에 있는데 우리는 문제가 있다고 얘기만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분노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북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정치범 수용소에서 행해지고 있는 일들을 생각하면서 거룩한 분노를 가지시길 바란다. 하나님은 거룩한 분노를 가진 사람들을 찾으시며 그들을 통해 통일광장 기도회를 하게 만드셨다고 생각한다. 이미 예수님을 믿어서 거룩하게 된 우리를 이렇게 쓰임받게 해주셨다고 생각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 목사는 “북한의 주체사상은 견고한 진이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걸 무너뜨릴 수 있다고 믿으시길 바란다. 하나님의 능력은 기도를 통해서 나온다. 그러므로 기도하러 모인 우리가 정치인, 어떤 권력자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북한 선교를 하게되면서 깨닫게 된 것은 북한 선교를 제 힘으로 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이다. 여러분 삶에 안 되는 일이 있어도 걱정하지 말고 실망하지 않고 기도하시길 바란다. 기도하시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알아서 하신다”고 했다.
이어 “현재 미주통일광장기도회는 8개가 있는데 이번 컨퍼런스가 끝나면 하나님의 축복으로 더 확장될 것으로 생각한다. 통일 광장 기도회가 시작된 계기에는 CCC 총재이셨던 김준곤 목사님께서 ‘교회 안에서는 거룩하게 되는데 교회 밖에서는 거룩을 완전히 뺏겨서 역광장에 가면 마귀의 세상이다. 그래서 거룩한 우리가 밖에 나가서 기도해야 한다’고 했으며 그의 조언에 따라 서울역 광장에서 기도회를 시작하게 되었고 기도 운동의 불길이 타오르게 되었다. 통일광장 기도회도 여기서 비롯되어 시작되었는데 눈이 오거나 비가 와도 기도의 자리를 지키며 통일을 주실 때까지 기도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미주통일광장기도회를 통해 미국 50개 주에서 기도운동이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사역을 하고 있다. 이 기도운동을 통해 미국이 회복되고 복음통일이 이뤄지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한다”며 “처음 미주통일광장기도회를 시작한 건 2021년부터였는데 워싱턴 D.C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워싱턴 D.C를 선택한 이유는 미국의 수도이자 심장이며 영적전쟁이 치열한 곳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백악관, 의사당, 대법원 등 미국의 주요 행정, 사법 기관이 있는 곳인데 여기서 기도운동을 하면서 외쳐야 한다고 생각했으므로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도회를 할 때마다 유튜브로 생중계를 하는데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미국 지역의 다른 분들이 보고 참여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워싱턴에 이어 2022년에는 뉴욕에서 통일광장기도회를 시작했다. 뉴욕에 이어 애틀랜타에서도 기도회를 시작했는데 여기서는 아이들도 같이 기도회에 참석한다. 그리고 올해 1월부터 LA에서 통일광장기도회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만간 할리우드에서 통일광장기도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기도회를 할 때마다 많은 분이 찾아와주셔서 예배드리고 같이 기도해주시는데 이렇게 기도회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예배드리고 기도할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자 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지금까지 방문한 도시에서 기도회를 개최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것을 채워주셨다. 그러므로 앞으로 기도회를 개최해야 할 도시에 가서 새롭게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채워주실줄로 믿으며 하나님께서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 그렇게 인도하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보스턴, 필라델피아 그리고 나아가 다른 미국 전역의 도시에서 이 기도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시고 계시므로 우리는 기도하고 또 여기에 강력한 기도자들이 오셔서 기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2024년이 몇 달 남지 않았다. 이제부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미주복음통일컨퍼런스가 끝나고 돌아가실 때 기도의 불이 더 불타오르시길 바란다. 우리는 거룩하게 하는 특권을 예수님을 통해서 받았는데 미국뿐만 아니라 그다음에는 북한이 거룩할 수 있도록 준비하며 북한 문이 열리면 가서 기도회를 개최해야 할 것”이라며 “하나님께서는 복음통일을 이루게 하신 후 전 세계를 거룩하게 하려고 우리를 부르신 것으로 생각한다. 이 사명을 붙들고 기도의 응답이 이뤄질 때까지 함께 기도하며 나아가면 좋겠다”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