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시각장애 대학생을 위한 ‘2024년 하반기 제30차 효명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시각장애 대학생을 위한 ‘2024년 하반기 제30차 효명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제공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28일 오후 본관 강당에서 시각장애 대학생을 위한 ‘2024년 하반기 제30차 효명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효명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시각장애 대학생 12명에게 4천2백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하였으며, 이날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이사장 김선태 목사, AMO그룹 김병규 회장,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감사 이식영 장로, KAIST 융합인재학부 가현욱 교수 등이 참석하여 시각장애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효명장학금은 효명장학사업의 일환으로 학업 성적과 품성이 우수한 시각장애 대학생들의 자립정신을 기르고 차세대 리더로 양성하고자 매년 반기별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故김건철 장로를 비롯하여 AMO그룹, 태재연구재단, 아모레퍼시픽그룹, KT&G(해피빈), 한국도로공사, 도림교회, 실로암안과병원 등 개인 및 단체 후원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효명장학생은 서류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1박 2일 워크숍으로 진행된 논술 및 면접 심사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였다.

효명장학사업은 1978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맹인선교부에서 김선태 목사가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해 시작했으며, 2010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이어받아 현재까지 15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날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이사장 김선태 목사는 장학생들에게 ‘선한 마음은 희망을 만드는 신비한 힘’이라는 주제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시각장애를 얻고 고아로 보낸 어린 시절은 그야말로 어둡고 막막한 시간이었지만, 수많은 도움의 손길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효명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들이 각계 각처에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 이웃을 돕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효명장학생 대표인 곽효제(강남대학교 정경학부 4학년) 학생은 “18살의 나이에 얻은 시각장애로 무기력한 삶을 살았지만, 실로암을 만난 후 장애를 완전히 수용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이번 효명장학금을 통해서도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해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효명장학생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이번 수여식까지 시각장애 대학생 1,460여 명에게 약 24억 2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또한 국내에 이어 개발도상국(키르기스스탄, 네팔, 탄자니아, 우간다, 에티오피아) 장애인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132명에게 약 1만 2천 달러(약 1천6백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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